| | | 스타킹이 가장 유혹적 본능을 자극하는 것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스타킹에 리본 밴드를 묶어
그곳에 남자의 이니셜을 자수로 넣기도 했고, 남성은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은밀한 곳의
리본 밴드를 보면서 나만의 여자란 확신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바람기가 많은 여성은 리본 밴드마다 각기 다른 이니셜을 새겨 넣고 그 이니셜에 맞는
남자와 잠자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이니셜이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하다가
그만 들통이 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시 여성들의 스타킹 밴드와 속옷이 한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어찌 단정 지을 수 있겠는가?
여성의 에로틱의 최대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속옷의 끝없는 향락적 추구는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으로 발전했다.
섹시함도 도가 지나치면 추해 보이는 법이 아닌가?
때론 아이처럼 귀여운 속옷이 남성을 도발시키는 것을 획기적으로 속옷에 변형시킨 것이
바로 일본의 여학생 트렌드 속옷이다.
아이 같은 귀여운 느낌은 변태적 성욕이라 지칭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때론 순수함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남성들은 더욱 자극시켰다.
여성에게 요구되는 사랑스러운 덕목 중에 하나가 바로 그 귀여움으로 일본에서는
예쁘다는 표현보다 귀엽다는 표현을 더 많이 여성에게 사용하고 있으며 귀엽다는
“가와이”란 표현은 최고의 사랑스러운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보니 귀여운 속옷 모드가 유행했다.
아무리 나이가 든 성숙한 여성이라고 해도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다면
더할 것이 없을 것이다.
남성들은 대부분 여러 가지 매력을 함께 소유한 여성을 좋아한다.
성숙하고 지적이면서도 섹시하고 때론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과 귀여움을 가진 여성을 말한다.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기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귀여운 속옷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다.
여성의 속옷에 대한 변천사는 시대적, 상황적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있으며 요즘처럼
섹시함이 최고의 아이콘으로 급격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속옷 패션이 겉옷 패션으로
변화를 이루게 되었다.
최근 여자 가수들의 섹시 패션은 속옷의 변형된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브래지어나 다름이 없는
스타일과 팬티와 거의 흡사한 속옷 패션으로 무대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을 불러 일으켰고
그로인해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고 방송 불가 판정들이 난무하기도 했었다.
뭐든지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듯이 섹시함이 도를 넘다보면 그것은 더 이상 섹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무조건 귀엽고 어려보이기 위해 나이든 아주머니가 딸의 입는 옷을 입었다고 가정해보자,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자신의 격을 격감시키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속옷은 다르지 않을까?
자신만의 세계에서 어떤 변형을 한다고 해도 무방한 것이 바로 속옷이다.
나만의 세계와 파트너에 대한 배려와 센스가 바로 속옷에 있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멋쟁이는 속옷을 잘 입는 사람이란, 멋진 속옷을 입고 나만의 세계와 나의 파트너에게
가장 섹시한 여인으로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끝이 없는 욕구는 겉옷으로 다시 속옷으로 변화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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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현란한 나라, 코스타리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