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의 몸속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신경 세포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발바닥은 온몸의 장기가 오밀조밀 모여 있는 곳으로, 신체 중에서도
특히 민감하고 예민한 부위라고 한다.
이에 과거에는 발바닥으로 황홀한 성적 쾌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거 사람들은
발바닥을 이용하여 어떠한 희열을 느꼈던 것일까.
발바닥은 예로부터 성적으로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섹스를 하는 남녀에게는 매우 인기 있는
애무 부위였다고 한다.
이미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발바닥을 간질이는 행위가 보편화 되어 있었고, 당시의 여성들은
섹스를 할 때마다 이성에게 매번 발바닥의 간지럼을 요구할 정도였다.
로마의 바티칸 미술관에 있는 ‘폰느’가 ‘사틸리스’의 발등을 간질이고 있는 상징적인 조각만
보더라도 당시에 이러한 행위가 큰 유행이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궁에서는 발가락 간지럼을 전담하는 시녀들도 있었다고 한다.
성적으로 매우 욕망이 강했던 18세기 러시아의 여제 ‘안나 이바노브나’는 발바닥을 간질이는
전속 시녀를 둘만큼 이를 즐겼다.
또한 그녀가 머물고 있던 ‘페테르부르그’ 궁정에는 간지럼을 태우는 여종의 수가 너무도 많아
큰 부대를 이뤘다고 한다.
그녀들의 특수한 임무는 안나 여제의 발바닥에 간지럼을 태워 성적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는데, 이것의 효과가 얼마나 뛰어났던지 간지럼을 담당하는 여인들의 신분은 하루아침에
궁정의 공직으로 승격될 정도였다.
당시에 간지럼을 담당했던 여인들은 러시아 궁정에서 생활하며 여제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야 했고, 여제 뿐 아니라 손님들의 발바닥 또한 어루만지며 전율을 느끼게 해야 했다.
이러한 발바닥 사랑은 여제의 딸도 마찬가지였다.
안나 여제의 딸 ‘안나 네오폴드브나’는 침실 옆에 붙어 있는 대기실에 6명의 발가락 담당을 두고는,
자신의 성적 욕망이 강해질 때마다 그녀들을 불러 들여 재미를 보았다고 한다.
그럴 때면 시녀들은 앞 다투어 쾌감을 주기위해 노력 하였고, 마치 누가 더 외설스러운지를
경연하듯 음탕한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주며 발바닥을 간질이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같이 발바닥을 통해 성적 희열을 느끼는 것은 당시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었기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또한 발바닥을 간질이는 많은 시녀들을 두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도 본격적인 섹스의 준비 운동으로서 발가락의 간지러움을
매우 선호하였다고 한다.
그들이 유독 발바닥의 간지러움을 즐겼던 이유는, 그 느낌이 오래 지속되면 보다 큰 성적 쾌감과
함께 성행위 때와 같은 절정의 쾌락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매일 우리의 이동 수단으로서 곤혹을 치르는 발바닥이, 사실은 어떠한 신체 부위보다도
큰 기쁨을 주는 성감대였던 것이다.
발바닥에 간지럼을 태우면 쾌감이 서서히 상승하고 성기에 물기가 촉촉해져, 애무 없이도
빠르고 열정적인 섹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의 몸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보다도 훨씬 더 많은 성감대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지금부터라도 이제껏 알지 못하고 느껴보지 못했던 숨어있는 성감대를 찾는
노력을 한다면, 부부 성 생활시 전과는 다른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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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를 위한 궁중의 ‘태교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