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국에 ‘류구호’란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숫가엔 여인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문명과 거의 접촉이 없는 지대에 살고 있는 그들의 생활방식은 참으로 독특하다.
여인족의 집안 에서 집안의 가장 권위 있는 사람은 나이가 가장 많은 연장자 여성이며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은 가장 젊은 여자가 집안의 경제적인 가장이라고 한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은 우리처럼 집 안에서 권위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집안 가족들을 부양할 권리만 주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경제활동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젊은 여자가 집안의 가장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집안에 남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이한 것은 남자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가 집안에 사는 여자의 형제들뿐이며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아버지는 집안 어디에도 없다.
물론 집안의 여 자들이 낳은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의 아버지는 없는 것이다.
집안에는 그 아이들의 외삼촌, 사촌, 할아버지뿐이다.
그럼 아이들의 아버지는 어디에서 사는 것인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독특한 가족제도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들은 원래 결혼이란 것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밤이 되면 모두 마을의 놀이터에 모여 노래와 춤판이 벌어지고 그 자리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남자는 여자에게 매력적으로 잘 보여야 한다.
또한 그 자리에서 서로 눈이 맞으면 남자는 여자의 집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지만,
새벽이 되면 반드시 남자 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은 여자네 집에서 아침밥을 축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밤 남자와 여자들이 서로 바꿔가면서 잠자리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여자가
임신을 한다고 해도 그 아이의 아버지 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다.
또한 여인족들에게 아버지가 할 일은 거의 없다.
굳이 아버지의 역 할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외삼촌이나 할아버지들이 대신해 주면 된다.
여인족들의 여성들은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 성인식을 치르게 되는데 그녀들에게 성인식의 의미는
섹스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성인식을 하게 되면 그날부터 섹스가 허락되기 때문에 성인식을 하는 자리에서 여자 집안의
가장 연장자인 삼촌이나 할아버지가 열쇠를 만들어 준다.
이 열쇠는 이제 그녀가 원하는 남자 가 있으면 함께 잠자리를 할 수 있는 그녀만의 방문을
여는 열쇠이다.
성인식의 마지막에서 여 자는 자신이 맘에 드는 남자에게 열쇠를 주고 그에게 처녀성을
바치게 되지만 그 남자는 여자 에 대한 어떤 권리도 주어지지 않게 된다.
또한 성인식 자리에서 성인 남자들은 이제 막 어른 이 된 여자아이에게 얼마의 돈을 주는데
이것은 많은 남자들에게서 인기를 얻으라는 것에 대한 기원이라고 한다.
그들은 매일 밤, 마을 놀이터에서 잠자리를 할 여성을 고르게 되지만 젊은 남자들은
자기를 원 하는 여자가 없을 경우에는 집에서 잠을 잘 수도 있다.
집에는 성인 남자들마다 방이 하나씩 배당되어 있긴 하나, 젊은 남자가 원하는 여인이 없어
집에서 자는 것에 대해 그들은 대단한 수치로 생각한다.
따라서 맘에 드는 여자를 고르지 못 해 집에서 자느니 차라리 노숙을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들 남자들은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춤을 추면서도
남성의 힘을 자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고 한다.
마을 놀이터는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강간, 성폭행, 여성학대, 아동학대 라는 단어조차 아예 없다고 한다.
그들의 사고방식은 강간을 하느니 차라리 굶어 죽는 편이 낫다는 식이다.
그들은 여자들에게 조 금 더 귀여움을 떨어 합법적으로 섹스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이것은 여성들이 집안에서 모든 세력을 쥐고 있으므로 여성들에게 잘못 보이면
굶 거나 집에서 내쫓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대신 우리나라 남자들이 감당해야할 가장으로서 의 책임도 없다.
그래서 무척 편하게 살고 있으며 스트레스 받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
자기 일 만 성실히 하고 열심히 연애만 하면 더 이상 남성들이 할 일이 없다.
정말 낙원이 따로 있는 것 이 아닌 것이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대다수가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노래들이 대부분이며,
이별 에 대한 노래 자체가 없다고 한다.
어쩌면 이들 남자들이 사는 방식을 부러워하는 남성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필자의 생각엔
남성과 여성의 사랑을 논하기보단 거의 자유로운 섹스 위주의 생활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과연 그들의 사랑이 아름다운 사랑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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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적본능의 통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