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발전적인 진화란 주어진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기 위해 변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카시아 나무의 키가 클수록 기린의 목이 길어지는 현상과 비슷하다.
인간 역시 자연환경에 맞게 발달되었으며 사회적인 흐름에 의해 다시 변화된다.
인간의 성적 구애는 과거 원시부족들의 몸치장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대와 중세의 권력자,
현대의 경제력과 성공 등, 유혹 역사의 변천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들은 성적 구애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동물들은 인간처럼 옷을 입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다른 부수적인 성적 특성들로 구애를 한다.
동물들의 구애에 필요한 성적 특성은 생존과는 별개의 것이다.
호랑이나 표범들이 공격을 하 거나 공격을 당할 때 아무 소용이 없는 찬란한 꼬리는 길고 화려하며,
벌새, 극락조, 나비의 화려한 날개도 천적의 눈에 오히려 잘 띄기 때문에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생존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암컷들은 꼬리와 날개가 멋지게 발달한 수컷을 짝으로 선택하는데 새들의 구애모습은
참으로 화려하다.
수컷들은 날개를 최대한 부풀리고 다른 수컷보다 더 크고 멋지게 보이기 위해 애를 쓴다.
암컷들은 날개가 화려하고 몸집이 가장 당당해 보이는 수컷을 선택하여 사랑을 나눈다.
새들의 화려한 날개는 미적 감각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육식동물들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쉽다.
기이한 현상은 약한 동물의 수컷일수록 암컷의 눈에 더 잘 띄기 위해 화려한 날개와 꼬리가
발달되어 있다.
반면 강한 동물 즉, 호랑이나 곰들은 암컷과 수컷의 구분이 불분명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좋아하는 사냥감인 노루를 보면 수컷의 꼬리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화되는데 그 꼬리는
암컷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막상 다른 육식동물과 맞닥뜨렸을 때 도망가기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
결국 약한 동물들의 꼬리나 날개가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사냥감의 표적이 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것은 안전보다 이성을 유혹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암탉은 수탉의 벼슬이 두툼한지, 색이 붉은지, 모습이 위풍당당한지를 보고서 수탉의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좋은 씨를 제공할 것인지를 판가름한다고 한다.
황소개구리 역시 덩치가 클수록 사랑을 부르짖은 울음소리 역시 우렁차고 이런 놈들에게
암컷들이 몰려든다.
커다란 황소개구리와 교미를 한 암컷에게서 태어나는 올챙이들 역시 씨가 좋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황소개구리의 수컷들은 황소보다 더 커지려고 배를 부풀리다가 뻥하고 터져서 죽기도 한다.
암컷들은 좋은 씨를 얻고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멋지고 힘 좋은 수컷을 원하는 것이다.
과거 원시인들은 새들에게 영감을 얻어 깃털로 몸을 치장했다.
그들이 추는 구애의 춤 역시 동 물들의 구애행동에서 비롯된 것들이 주로 많다.
전통사회의 옷차림을 관찰해 보면 남성들의 옷은 화려한 반면 여성들은 오히려 검소한 차림이었다.
원시부족들은 거의 옷을 입지 않지만 장신구만큼은 굉장히 화려하며 그것으로 지위나 신분을
나타낸다.
이런 치장은 에로틱한 구애 에 있어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몸의 문신이나 성기 주위의 장식들은
성교 접촉 시에 특별 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원시부족들 중 여자들은 허벅지 사이, 대음순 주위에 상처를 새기고, 남성은 성기 끝이나 옆쪽 에
구멍을 뚫은 후 깃털이나, 딱딱한 물건 등을 집어넣어 마찰로 생기는 쾌감을 높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대의 남성들은 멋진 외모, 경제적 능력을 과시하면서 여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즉 남자들은 힘을 자랑하는 것이다.
어쨌든 강한 힘은 남자의 매력이 아닌가?
여자는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약한 남자를 원하지 않는다.
결국 여성들에게 가장 어필하기 좋은 구애란 여 자를 안정적으로 잘 지켜 줄 수 있는
힘 있는 남자이다.
그 힘은 건강, 경제력, 두뇌, 사회성, 인격, 성격 등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좋은 여건을 가진 남자만이 좋은 여자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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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적본능의 통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