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불감증이란 주로 여성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섹스가 무감각한 여성이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는 경우, 성교자체가 불가능할 만큼
고통스러워하는 여성, 등 불감증은 여성에게만 나타난다.
반면 남성에게는 불감증이란 말보다는 ‘성기능 감퇴’라는 말을 쓴다.
즉, 남자의 불감증은 성적 능력, 체력 저하로만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내에게 성적 충동이 일어나지 않아 불감증을 겪는 남성의 경우 다른 여자에게
성적 충동을 느끼거나 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아내에게 자극 받지 못하는 남성일수록 오히려 다른 여성에게 성적 충동을 느끼고,
여성의 경우 남편에게는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 하지만, 자위나 다른 방법을 통해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여성들도 있다고 한다.
그럼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인가?
먼저 병원을 찾는 여성들 중에는 성기능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성생활을 계속하면서
고통을 참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
이런 여성들에게 질 경련이란 질병이 있는데 질 경련은 성교시, 질이나 골반 대퇴부의 근육들이
경련을 일으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상태로 성교 자체가 매우 고통스럽다.
또한 질 경련을 겪는 여성들은 대부분 질의 윤활유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삽입 때부터 고통을 느끼게 된다.
물론 심리적인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종교적, 혹은 사회적, 부모로부터의
잘못된 성교육으로 섹스 자체에 죄의식을 갖거나 억압받았던 여성이라면 심리적 불안함이
불감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성폭행이나 다른 이유에서 강압적인 섹스를 했던 경우와, 분만 시 외상을 입거나
동성애의 성향이 짙은 경우 등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불감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의 삽입 위주의 섹스가 여성에게 고통이 되고
불감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감증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최고의 의사는 남편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남편은 아내에게 성적 쾌감을 일깨우고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킨십과 애무를 통해 여성이 자신의 몸을 통해 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섹스가 즐거운 감정과 황홀한 몸의 표현이라는 것도 인식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긴장을 풀어주면서 가벼운 마시지를 통해 여성의 몸을 이완시킨 후, 천천히 부드럽게
여성의 몸을 애무해 주어라.
단, 유방이나 성기는 절대로 애무해서는 안 된다.
급하게 성기나 유방을 애무할 경우 여성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해지거나
고통스러울 수 있다.
주로 목, 등, 다리,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엉덩이, 발 등을 가볍게 애무하면서 최대한 안정감 있고
편안한 상태에서 흥분시켜야 한다.
만약 여성이 그래도 흥분을 하지 못한 다면 집이 아닌 다른 장소를 선택하여 분위기를 잡고,
가벼운 와인으로 긴장감을 풀어 주어야 한다.
은근한 조명으로 가장 여성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화장이나 진한 립스틱,
그리고 섹시한 속옷인 란제리를 준비하여 그녀에게 입게 하고 거울 앞에 서게 한다.
그 다음, 등 뒤에 서 따스하게 안아주면서 거울로 비치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섹시한지를 일
깨워주고, 그녀의 매력을 칭찬해야 한다.
이렇게 하나씩 성적인 쾌감, 매력을 발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부드럽게 애무를 하고 여성이 원할 때 유방이나 성기를 애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처음부터 한 번에 안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남편만이 여성의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윤활유가 나오지 않는다면 젤을 사용해서라도 성교가 고통스럽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성적으로 무지한 남자는 아내의 진정한 오르가슴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온전히 남자에게 달려 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이 서 둘러 삽입하고 피스톤 운동하다가 사정하는 남자는
절대로 여자에게 오르가슴을 줄 수 없다.
만약 그렇게 성교를 하는데도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낀다면 그것은 연극이다.
충분한 전희 없이 여성의 몸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하는 것이다.
더욱 이런 방식으로 섹스를 하는 남자들 의 끝은 뻔하다.
사정하자마자 코를 골면서 잠을 잔다.
차라리 하지나 말지, 이런 식의 섹스는 여성의 불감증을 유발시키고
섹스가 쾌감이 아니 고통이란 인식을 갖게 만든다.
성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교양과목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할 인생의 필수 과목이다.
남편이 아무리 유능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해
불감증이란 불행을 선물한다면 그는 절대로 성공한 남자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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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적본능의 통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