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처음 사랑에 빠진 남녀들은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만남을 유지하게 된다.
이때의 끌림은 노력이 아니라 좋아하는 느낌, 사랑 그 자체에 빠지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 없이도 서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소홀해지거나 서로의 관계가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두 사람은 사소하고 작은 것에 상처받기 쉽다.
특히 여자들은 이 시기가 되면 처음과 다른 남자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 서운함을 느끼고
변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처음의 열정적인 시간들을 그리워하면서 처음과 같이 말하고 행동하기를 원하게 된다.
여자들은 언제 남자가 변했다고 생각할까?
* 한 시간에 한 번씩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싶어”, “보고 싶어” 닭살 멘트를 하던 그가
이젠 점심시간이 지나고 퇴근 시간이 다 되도록 전화 한 통 없고 내가 보낸 문자도 무시한다.
* 전화 기다리다가 먼저 전화하면 “지금 바빠, 나중에 전화할게.” 하고는 하루 종일 기다려도
전화벨은 울릴 생각도 하지 않는다.
* 의무적으로 혹은 어쩔 수 없이 전화해놓고 할 말 없어 서먹해진다.
* 여자가 점심 때 무엇을 먹었는지 그 메뉴까지도 궁금해 하더니 이젠 별로 할 말이 없어서
“밥 먹었니?” 묻는다.
* 팔짱끼고 싶어 안달이더니 손잡으면 덥고 땀난다고 짜증낸다.
* 나보다 중요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주말에 혼자 내버려 둔다.
남자가 이렇게 변화하면 여자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나타낸다.
전보다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 는 여자, 변했다면서 대놓고 화를 내거나 서운하다고 푸념하는 여자,
너도 한번 당해봐라 똑 같이 행동하는 여자, 모른 척하고 기다리는 여자,
이별을 예감하고 미리 준비하는 여자.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
남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대에게 편하고 익숙해져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여자들은 변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자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왜냐하면 사랑에 빠졌을 때 남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 지속되고 유지되는 동안
남자는 본래 모습을 찾게 되는 것이지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커플이 이별하는 이유 중에 서로의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하여 이별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이런 관계가 지속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하면서 다시 극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거나, 화를 내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여 헤어지려고 하는 것이다.
반면 사랑은 절대 노력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많은 연애심리 작가들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 하라고 하지만
절대 사랑은 노력으로 변화되지 않는다.
차라리 일을 열심히 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의 대가가 주어지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은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나에게 끌림이 없는 상대에게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소용없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미 변해버린 상대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어쩌면 다시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까지도 싫어지고 미워질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나 자신을 멋지게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남자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갔다면 여자는 그것을 변화로 받아드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한다.
너무 재촉하지도 말고 코너로 몰아넣지도 말아라.
남자는 가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고 싶을 때가 있다.
그의 그런 시간까지도 함께하려고 한다면 그는 더욱 멀리 달아날 궁리를 할 것이다.
그가 혼자서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주어라.
그럼 그는 자신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진다.
오히려 가만히 그 자리에서 믿고 자신을 기다려 준 당신에게 예전보다 더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 사랑이 진실하고 똑똑한 남자라면 다시 열정적으로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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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의 누적은 헤어짐의 가까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