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특히 누군가 베푸는 선의의 행동을 호감으로 오해하고 착각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낮선 남자의 과잉친절, 부드러운 말 한마디, 과한 칭찬도 착각을 일으킨다.
그냥 인사말 정도로 “옷이 잘 어울리네요. 오늘 화장 잘 받았네, 예뻐졌네.”
이런 말 한마디에도 여자는 ‘저 남자 날 좋아하나봐. 내게 관심 있나?’ 착각하기도 한다.
사례를 들어보면 어느 여자는 같은 직장에서 아주 친절한 남자를 알게 되었다.
“그 남자는 무거운 서류뭉치를 들어다 주기도 하고요, 커피 자판기 앞에서 동전을 뒤적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는 커피를 뽑아 주기도 하고요, 업무적으로 힘들어 할 때 도움도 주었어요.
한번은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방향이 비슷하다면서 대리 운전을 대동하고 절 집까지
바래다 준 적도 있어요. 그 남자 때문에 전 직장 생활이 즐거워졌어요.
그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저뿐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여직원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고 있는 거였어요.
너무 속상해요. 전 그것도 모르고 혼자서 착각했거든요. 그래도 제겐 특별했는데”
남자의 친절이나 호의를 착각하는 여자. 다행히 착각에서 벗어난 경우라면 괜찮다.
그런데 똑 같은 경우라도 이런 여자들도 있다.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저한테 그렇게 잘해주었는데 다른 여자가 있다니,
날 가지고 논 거예요. 절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까지 데려다 준거 아닌가요?
분명 그는 날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사이에 그 여자가 끼어든 거예요.
내가 다시 그 여자에게서 그를 뺏어 오겠어요.”
이런 여성들도 있다. 착각의 도를 넘어 환상에 빠진 경우이다.
어떤 남자는 맘에 드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그녀가 좋아서 그녀의 친구들에게 점수를 따려고 했다.
물론 그녀의 친구들도 제각각 개성이 있고 미모의 여성들이었다.
그는 항상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만나 식사를 대접하고 술도 마시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에게는
특별하게 친절을 베풀었고 좋아하는 티를 내고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잘 보여서 좋은 평을 받아 그녀의 마음에 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순간 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친구 중에 Y란 여자가 “그 남자, 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날 좋아하는 거야.
나 같은 스타일을 좋다고 고백했어.”
이렇게 얘기하였던 것이 다.
“전 제 친구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요?”
남자는 황당할 따름이었다.
그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사귀기로 했지만 Y란 친구는 끝까지 그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면서
착각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소문을 냈다.
남자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지만 자신이 넘어올 거 같지 않으니까, 쉬워 보이는 그녀에게
대시를 한 것이라고...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여자들의 착각은 아주 경우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병적이기도 하다.
잘못하면 베푼 호의로 오해를 사서 바람둥이가 될 수도 있고 몹쓸 인간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연애 경험이 없거나, 공주병이 있는 여자들은 착각을 잘 한다.
어떤 남자를 만나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2주 동안 연락이 없는 남자가 있다면 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는 내 전화번호를 잃어버린 거야. 핸드폰을 분실해서 내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어.
바쁜 일 이 생긴 거야. 어디가 아픈 거야.’ 이렇게 착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과연 그랬을까?
남자는 맘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지구 끝에서라도 찾아오고 궁금해 한다.
그것이 남자이다.
여자들이여!
제발 착각에 빠지지 말기를...
만약 빠졌다고 해도 즐거운 상상에서 끝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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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의 누적은 헤어짐의 가까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