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는 감각이 바로 촉각이다.
태아의 감각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자신의 몸과 손으로 감촉을 느끼는데
그것이 최초의 촉각이 된다.
아이에게 엄마는 청각적인 부분 즉, 음성 중심적이기 때문에 아기들은 엄마의 음성을
가장 먼 저 기억하고 엄마의 음성 속에서 안정을 찾는다.
반면 아이에게 아빠는 시각적이고 놀이 중심 적이기 때문에 촉각적인 부분의 발달은
아빠의 몫이 되는 것이다.
또한 엄마는 아들보다 딸과 더 스킨십을 많이 하며, 아들은 가슴은 더 많이 만져주고
딸은 머 리를 더 많이 만져 준다고 한다.
아빠도 아들보다는 딸의 머리, 얼굴, 목, 어깨 등들 더 많이 만 져주기 때문에 여자아기는
접촉하는 기회가 남자아기보다 더 많아진다.
따라서 여자아기가 일 찍 걸음마를 배우고 말문도 먼저 트이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배운 감각인 촉각으로 성인이 된 후에 남자는 여자의 피부감촉을 좋아하 고
여자는 남자의 부드러운 터치를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모두가 촉각에서 기원하는데, 부모가 자식의 얼굴을 쓰다듬고,
머리 를 만지는 사랑의 표현이나, 아이가 엄마의 젖을 먹고 젖을 만지는 것에서 느껴지는
사랑과 안 정감들은 고스란히 성인이 되었을 때 나타나게 된다.
즉,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애무하는 것 을 좋아하고 여성의 가슴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그것은 모성에 대한 그리움이 전 혀 배제될 수는 없는 부분이며, 여자가 남자의 품에 안겨서
사랑을 느끼고 보호받고 안정을 찾 는 것도 부성에 대한 그리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들에게 “어떤 남자와 결혼하겠는가?” 라고 질문하면 간혹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이요.” 라 고
대답하는 여성들도 있다.
이러한 것 역시 아빠처럼 안정적이고 편한 남자에게 보호받고 싶 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 미학인 접촉은 감정적이고 본능적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코를 만지고, 입술을 만지고, 손을 만지고,
안아주 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따스한 눈빛, 도톰한 입술의 감촉을 좋아하는 연인들은 끊임없이 서로 에게 스킨십을 원하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연인들은 주변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대담 하게 버스 정류장에서,
지하철 안에서, 공원에서, 카페에서 민망할 만큼 과도한 스킨십을 하 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어린 시절부터 촉각에 대한 익숙함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의 신세대들은 핵가족화 된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사람들 이 많은데, 사랑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 표현이나 행동이 수월해지는 것이다.
과 거 형제들이 많았던 시대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경우 아무래도 부모의 스킨십이나
사랑의 손길 을 덜 미쳤을 것이다.
이렇게 스킨십이나 사랑의 표현이 어색한 환경에서 자랐거나 부모들의 사랑 표현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 하고 성장한 아이들의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표현 에 익숙하지 못하고
어색해 하거나 부자연스럽게 된다.
결론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더 사랑을 잘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성격의 차이도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익혀온 사랑의 표현과 감정들은
고스란히 성인이 되 어 연인과 사랑을 나눌 때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예쁘게 자랄
확률이 높 다고 한다.
자라면서 “예쁘다”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 아이는 표정의 즐거움, 행복감을 일찌감 치 연습하게 된다.
그러나 “넌, 왜 그렇게 생겼니? 못생겼다. 걱정된다.”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혐오하거나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결국 아이는 성인이 되어 서도 예뻐질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물론 예외도 있다.
어려서 와는 달리 커서 아주 예뻐지 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랑의 표현에 익숙해지자.
아내에게, 딸에게, 아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자주하면 할수록 아내 와 아이는 밝아지게 될 것이며,
행복을 연습하게 된다.
결국 그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랑 을 잘 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부모와 자식, 연인, 부부들의 사랑 표현은 아무리 많이 해도 넘치지 않는다.
“사랑해”라는 말 을 내 아이와 아내에게 하루에 한 번씩 해주길 바란다.
그럼 당신도 행복해 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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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사랑 그리고 행복의 법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