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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감정과 마음으로 하는 것이고 섹스는 육체적 본능이 우선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 없는 섹스도 가능하며 반대로 사랑도 섹스 없이 전개 될 수 있으므로
섹스 와 사랑은 각기 다른 성질로 분리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오늘날 경우에 따 라서는 섹스가 사랑보다 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섹스와 사랑의 분리가
자연스럽게 이 루어졌는데 이 둘은 공동성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사람들은 섹스를 중요하게 의식하기 때 문에 사랑과 혼돈하기도 하며 성적인 체험이
사랑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믿게 되는 경우도 있 는 것이 사실이다.
프로이트와 라이히는 온전한 성적 욕구의 충족은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 다.
요즘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능력이나 성에 대한 개발은 하면서 정신적 사랑의 능력은
발 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렇게 되면 완전히 충족된 사랑의 감정을 발견하기
힘 들어 진다.
충족된 사랑이 아닌 경우에는 상대에게 또는 자신에게 환멸이라는 충격적인 느낌 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섹스와 사랑의 경계가 흐려져 자신이 사랑을 하는 것인지 아니 면 단순한 섹스를
위한 것인지 알지 못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
성이란 것이 인간으로서 즐기는 모든 기호품이나 자극처럼 소비되고 않고 온전히 체험되지
못 하는 것은 섹스가 신체적, 정신적 긴장을 해소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될 수 있다.
불만 과 만족되지 않은 감정들은 정신적인 긴장만을 불러올 뿐이다.
그래서 사랑은 감정으로 하고 섹스는 정신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정신적인 사랑을 느끼지 못 하고 신체적인 접촉만을 추구하는 경우 허무감이
자신을 괴 롭히게 된다.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을 동시에 하게 되면 허무함도 감정의 긴장도 없 이
온전한 사랑을 체험 할 수 있다.
“섹스는 정신과 육체를 자유롭게 하는 자연스런 움직임이 다.”
성에 대한 문제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기도 하는데 만족스런 성 관계만이
모든 문 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삶과 정신세계는 동물처럼 단순 한 것이 아니며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이다.
배고픈 사람은 허기진 것만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배고픔이 해결되면 성욕이 생겨나고
성욕을 해결하면 수면욕이 생겨나고 수면욕이 해결되면 다른 욕구들이 생겨나게 된다.
총체적 으로 인간의 심리는 끝없는 욕망 속에 자신의 욕구에 대한 성취가
끊임없이 생겨난다고 볼 수 있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특정한 섹스 파트너에 대한 사랑만이 아 니라 몸과 마음이 함께 하는
종합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또한 섹스는 인간을 자연으로 되돌리 는 생물학적 기능의 하나로 볼 수 있지만
인간은 날마다 새로운 자신의 육체와 육체의 생물학 적 본능 그리고 섹스의 충동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부인하거나 억누를 수도 있 고 도피를 추구할 수도 있겠지만 육체적 욕구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성에 대한 새로운 충동은 계속 되기 때문에 성에 대해 깊이 숙지해야 할 것 이다.
성은 무의식적인 것으로 만족의 추구보다는 일상의 문제점들과 더불어 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일상적인 삶의 방향과 안정성, 의미 충족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사랑이 없이는
어떠한 성 문제도 해결되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이 없는 섹스는 공허하며 서글프고 우울하게 만든다.
성 문제는 사랑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것이다.
사랑의 경계가 섹스가 될 수 없고 섹스의 경계가 사랑이 될 수 없다.
사랑의 감정 은 자율적이고 섹스의 본질은 사랑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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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사랑 그리고 행복의 법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