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은 1947년 형법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간통죄의 폐지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일본의 불공평한 간통죄의 처사 때문이라고 한다.
남편이 있는 유부녀가 바람을 피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했고
그 유부녀의 상대인 남자도 2년의 징역이 부과되었지만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울 경우 아무런 처벌이 없었던 것이다.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며 인종, 성별, 사회적 신분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50여 년 전 이런 불공평한 간통죄는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반대로 간통죄에 아주 무거운 처벌을 했던 시대도 있었는데
에도시대에는 부부가 아닌 남녀가 서로 정을 통할 경우 거리를 질질 끌고
다니다가 사형에 처했다고 한다.
현재의 간통죄보다 예전의 간통죄가 더 무서웠던 것 같다.
그 예로 중국의 사천성에 살고 있는 이족의 간통죄를 보면 이족은 3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상급의 여성이 하급의 남성과 바람을 피우다가 발각될 경우
남자는 사형에 처해졌다고 하며 여성을 쳐다보면서 유혹한 남자는 눈알을 뽑았고
손으로 여성의 몸을 만진 경우 남자의 팔을 잘랐다고 한다.
고대 인도에서는 간통죄를 저지른 남자의 성기를 잘라서 달궈진 철판위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물론 여자도 잔인한 벌을 당했는데 불로 달군 철봉을 질 속에 넣었다고 한다.
정말 끔찍한 처벌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간통을 저지르는 남녀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간통의 대가가 그렇게 참혹했는데 말이다.
또한 중세 아라비아에서는 남자가 4명의 아내를 맞이할 수 있는 일부다처제가 있었는데
남편은 4명의 아내에게 평등하게 만족을 시켜야하는 상황에서도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남편의 바람이 발각되면 네 명의 아내들은 힘을 합쳐 바람을 피운 남편에게 오랄 섹스를 하게 하여
남편이 실신하고 결국 발기부전이 되게 하였다고 한다.
정말 여자들의 질투는 무서울 따름이다.
로마에서도 마찬가지로 귀족인 여자는 몸을 팔 수 없다는 간통금지법을 만들었는데
간통을 한 여자는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추방을 당했는데 재산의 몰수를 두려워하여
아내의 간통을 눈감아 준 남편에게 벌금형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간통이 더욱 난무하자 간통을 하다가 발각되면 시아버지나 남편은 간통을 한 남녀를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고 한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간통죄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일부일처제의 나라에서 간통죄를 폐지
하려면 일부일처제도 먼저 폐지해야 할 것 같다.
간통은 사랑으로 결혼을 한 사람들이 지켜야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며
한번 어긋난 신의는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잃게 되는 일종의 성범죄이다.
물론 결혼을 한 부부사이에서만 간통이 죄가 되고 연인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연인이라 하더라도 서로의 신의를 지키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인이 있음에도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한다면 그런 사람은 결혼을 해도 간통을 저지르는데
아무런 죄책감이 없을 것이다.
사랑의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 처벌 대상이 되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랑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한다면 차라리 헤어지고 다른 상대를 만나는 것이 더 떳떳할 것 같다.
사랑은 서로의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원칙은 없지만 서로가 지켜야할 도리가 있는 것이다.
즉 사랑도 의리이다.
이성간의 사랑의 의리는 배신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정말로 사랑이 식고 다른 이성에게 관심이 간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더 떳떳하다.
속이고 거짓말하는 사랑의 끝은 상처와 고통의 대가만 남을 것이다.
사랑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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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사랑 그리고 행복의 법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