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남녀 둘이 나란히 길을 걸을 때 남자의 팔이 자연스럽게 여자에 허리에 올려지는
바로 그 위치를 여자들의 러브핸들이라고 부른다.
혹자는 여성상위로 관계를 가질 때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받쳐 주는 위치, 또는 후배위로
관계를 가질 때 뒤에서 남자가 여자를 운전하듯 컨트롤 할 수 있는 위치를 말한다.
남자가 여자의 몸에 손을 올려놨을 때 가장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요즘 말하는 러브핸들이다.
균형이 잘 맞고 마른 여인들에겐 가늘고 날씬한 손잡이가 있고 상대적으로 통통한 여인들은
마치 자동차 핸들을 쥔 것처럼 살이 쥐어진다.
너무 살이 많다면 부담스럽겠지만 여자를 품거나 안았을 때 뼈같이 딱딱한 느낌이 아닌
부드러운 살결이 만져지는 곳으로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많은 남성들이 여인의 허리를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혹자는 이 러브핸들에 유통기한이 있어서 서로의 뜨거운 감정이 식을수록 그 살들이
부드러운 여인의 속살이 아닌 두툼한 지방덩어리로 변한다고 한다.
하지만 갈비뼈 밑으로 잘록하게 들어간 여자의 허리는 예전부터 남자들이 사랑한
여자의 신체 부위 중 하나였다.
과거엔 여자의 가는 허리가 풍성한 엉덩이를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여겼다.
그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 최대한 가늘어 보이도록 만들었고 실제로 허리띠로 인해
허리가 가늘게 변하기도 했다.
이렇게 허리를 꽉 조이게 되면 여자들의 몸매 라인이 가슴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유연하게 이어지게 되고 여성미를 한껏 발산 할 수 있게 됐다.
남자들에겐 여자의 가는 허리가 여성미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여자의 허리와 엉덩이의 이상적인 비율은 7:10이다.
허리가 7만큼 가늘고 그 밑으로 허리보다 조금 큰 엉덩이가 있어야 라인이 살아난다.
허리에 비해 엉덩이가 너무 작거나 크면 전체적인 비율이 불균형해 보인다.
통통하거나 마른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 비율이 7:10이 되지 않으면
너무 펑퍼짐해 보이거나 빈약해 보일 수 있다.
보통 여자의 허리는 나이가 젊을수록 가늘고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두꺼워진다.
유럽에서는 지나치게 가는 허리가 성경험이 없는 사춘기 소녀들의 상징이라고 여겼다.
이로 인해 허리가 가늘수록 정숙한 여인들이며 아직 남자와 관계를 갖지 않은 불모의 지역이며,
소유하고 싶은 여인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가는 허리의 여인들은 출산의 경험이 없고, 언제든 임신이 가능한 여자를 의미했다.
처녀들은 허리가 최대한 가늘게 보일 수 있도록 엉덩이를 한껏 뒤로 빼서
허리를 최대한 가늘어 보이도록 했다.
지나치게 가는 허리가 유행을 한 적도 있었다.
18~19세기의 여성들은 지나치게 허리를 압박하는 코르셋을 입고 엉덩이엔 두툼한 솜을 넣어
펑퍼짐하게 강조했다.
엉덩이가 크면 클수록 허리가 가늘어 보이고 펑퍼짐한 엉덩이로 왕성한 생산력을 뽐내곤 했다.
하지만 엉덩이가 펑퍼짐하고 허리가 가는 여자가 아이를 많이 낳는다는 속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
엉덩이가 커도 산도가 좁은 여성이 있는가 하면 엉덩이는 작아도 산도가 넓은 여인들이 있다.
순산과 난산을 구분 짓는 건 골반의 크기가 아닌 산도의 넓이라고 한다.
요즘은 사람의 각 부위를 명칭하는 새로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승마 바지를 입었을 때 튀어나온 살을 의미하는 캥클스, 바지 위로 삐져나온 뱃살을
머핀탑이라고 한다.
우리가 쉽게 표현하는 옆구리 살이 바로 러브핸들이다.
남의 러브핸들은 귀엽고 보들보들한 사랑스러운 부위지만 내 여인이 갖고 있는 러브핸들은
짐짓 무거워 보이고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남자의 손에 가볍게 잡힐 수 있는 정도가 바로 이상적인 러브핸들이다.
지나치게 가늘 필요도 없고 너무 두꺼워도 문제가 된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가장 편안한 정도를 맞춰 가는 것이다.
남녀 모두 두꺼운 러브핸들을 가졌다면 조금은 걱정해 봐야 한다.
허리에 끼는 살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대부분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라도 둘이 함께 가벼운 러브핸들을 지향해 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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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성감대를 찾아 나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