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간의 내면에는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항상 이성에 대한 그리움과 성적 욕망이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사랑의 감정 없이도 순간의 성적 욕망을 절제하지 못 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낯선 사람과도 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성인들 중엔 한번쯤 사랑의 감정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섹스를 경험한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섹스와 사랑의 감정은 분명 차이가 있다.
즉, 섹스만을 위한 섹스를 할 것인가?
사랑을 위한 섹스를 할 것인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모든 생활환경이 윤택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감정은 매우 개인적으로
변 화되는 반면, 감정이 고갈되어가고 그로인해 감상적인 것에 약해지기도 한다.
때론 그 감성적 인 것과 이기적인 것들이 사랑과 섹스를 분리시키기도 하는데,
감정의 동물인 인간은 섹스보 단 사랑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믿고 싶다.
그만큼 사랑의 감정에 매우 굶주린 상태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래전 사람들은 통상적 으로 사랑보다 섹스의 유무에 더 가치를 두었다.
예전의 사람들은 사랑의 감정 없이 섹스를 했거나 혹은 실수로 섹스를 했더라도
무조건 자신 의 운명을 그 한 번의 섹스에 내던지기도 했다.
결국 성적인 가치를 가장 크게 생각한 여성들은 사랑 없이 단지 몸을 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감정 따윈 무시한 채 결혼을 하였고, 반대로 남자의 경우 사랑의 감정이 있건 없건 간 에
여자와 잠자리를 하게 되면 모든 인생을 책임져야 했던 시대가 있다.
흔히 어른들이 쉽게 하는 말 중에 “애 낳고 살면 정든다.”란 말은
감정을 무시한 당시의 풍습을 대변하기도 말이기 도 하다.
순결과 정조를 목숨처럼 여기던 시대의 섹스가치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었으며,
그런 문화 속에서 섹스를 하게 되면 반드시 책임감이 부여되었던 것이다.
요즘 섹스와 사랑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 중엔 엔조이, 섹스 파트너를 따로 두고
사랑 따 로 섹스 따로 즐기면서 섹스 자체를 너무 쉽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여행지에서 혹은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분위기에 휩쓸리고, 여자의 경우 의리 때문에
사랑의 감정과 별개의 섹스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아침이 되면 “이건 실수였어!”를 외치 면서 사랑의 감정이 없는 관계를 인정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반면 섹스를 중요하 게 인식하는 여성들 중에는 섹스를 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만을 두고
섹스를 했기 때문에 사 랑을 해야 하고 이것을 곧 사랑이라 믿기도 한다.
요컨대 섹스와 사랑의 감정은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여자들은 섹스를 했다는 것에만 큰 의미를 두기도 한다.
물론 섹스로 인해 두 사람이 친밀해지고 좋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섹스를 했단 이유만으로 무조건 연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록 섹스를 했더라도 자신의 감정에 정확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사랑의 감정이 없는 섹스엔 사랑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미 섹스를 했다고 해 서 만날 때 마다 섹스를 하고 그것을 사랑으로 착각한다면
결국 섹스를 하지 않을 경우 그 사 랑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수로 섹스를 했고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가 또 다시
섹스를 요 구해도 받아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섹스는 사랑의 감정으로 하는 것이며, 사랑이 실린 섹스를 할 때 둘만의 비밀과
둘만의 대화 와 교감을 통해 두 사람의 특별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랑의 표현을 섹스로 할 때 삶이 행복해지고 사랑에 확신을 가지는 행위가 된다.
하지만 사랑 의 감정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섹스를 해 놓고 섹스를 했으니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상 대에게 부담만 주는 위험한 것이다.
그렇다고 섹스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지만 너무 섹스 자체를 크게 생각하여
자신의 운명 을 내 던지는 일을 없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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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우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