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이상하게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같이하고 나면..
질입구 아래쪽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남자친구가 확인을 해보면
조그만 상처가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3번정도 관계를 가졌는데..
그것도 2개월이상의 주기로요..
상처가 아물었다고 생각하고 관계를 가지는데요..이상하게도
삽입하고 난다음에는..
또 찢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관계를 오래하지 못하거든요..
제 질입구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남자친구의 성기가 커서 그런건 아닌지..
전에 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약도바르고 내용약도 복용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아물었다고 했는데..
관계후에는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니..
치료도 별다른 차도가 없는거 같아요.
무엇이 문제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 답변 >
성교나 자위 또는 산부인과 진찰 후에 질 입구 회음부 쪽 피부가 마치 금이 가듯 얕게 째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는데 대부분 나이 든 여성에서 일어 나는 현상입니다(한번 거울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젊은 여성이라도 과격한 자극을 받으면 올 수 있지만 그 곳의 피부가 그렇게 약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괜찮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그 부위의 피부가 유난히 약해 지는가? 물론 40대 중반 이전을 얘기합니다.
첫째, 외음부(질부 포함)에 염증이나 피부병이 있을 때입니다.
이곳은 산부인과나 피부과의 진찰을 받지 않고서는 알기 힘들기 때문에 우선은 진찰 받기를 권합니다.
평소에 위생관리를 잘하고 바람도 잘 통하게 하며 바지보다는 치마 그리고 팬티도 합성제제가 조금이라도 섞인 것은 피하고 라이너 같은 것 하지 말며, 비교적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두번 째는 그 부위의 피부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피부가 약해지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골반근육이 강화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아직 젊지만 케갈씨 운동 같은 골반강화훈련을 때때로 하시면 좋습니다. 반대로 골반근육이 약화되는 운동 즉 격렬한 에어로빅, 줄넘기, 조깅, 하여튼 위 아래로 뛰는 운동은 그런 면에서는 불리합니다.
질은 워낙 신축성이 있어서 성적으로 흥분이 되면 그 직경이 3배까지 늘어나고 길이도 10-20% 증가합니다. 남자친구의 성기가 유난히 커서 그런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그를 나무라지는 마십시요. 단 삽입하기 전 충분히 분비물이 나왔는지 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피스톤 운동을 할 때 남자가 가능하면 음경을 앞쪽으로 치우치게 해서 회음부를 덜 자극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 여성들도 있습니다. 성교 때마다 회음부의 피부가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사람은 드물지만 수술적으로 교정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성행동은 매우 사적인 것이므로 두 사람에게 맞는 방향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피를 흘리면서까지 항문성교를 하는 사람을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하여튼 있거던요. 물론 그런 것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두 분에게 안 아프며 맞는 방식(체위 등을 포함)을 찾아 보시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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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 사례 64 중절 수술 후 성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