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제가 3개월전 처음으로 피임약을 복욕하고
그 뒤 그 남자친구와 관계를 하게 되었는데
(삽입시도시)외음부가 많이 아파 산부인과를 찾아갔었어요
그때 질염은 아니었고 자궁경부가 많이 헐었다고 치료를 받았고
암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하나 발견됐었거든요
그렇지만 관계를 가지는 것과는 상관없으니 신경쓰지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그랬어요
그 뒤로 다시 관계를 가지게 되었는데
처음은 안아프다가 질내 사정후 다시 하려고 하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갔는데 자궁경부에 분비물이
아직 많이 쌓여있다고 다시 치료를 받았어요 (여기까지 3개월전)
(질염도 없고 병원에서 물로만 씻으라고 그래서
따로 질세척제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2달을 피임약을 복욕했는데요
피임약을 복욕할땐 남자가 질 내에서 사정을 했거든요
그때 사정을 하고 다시 할려고 할때 아프길래
나는 사정 후라서 아픈줄 알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콘돔을 사용하고 약도 중지한 상태인데
하다보면 마르면서 아파요
(마른다는 사실도 콘돔을 쓰면서 알게됐구요)
예전에도 콘돔을 썼는데 마른다고 느낀적이 없었거든요(다른남자)
그리고..파트너인자였던가..
전혀..애정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하는게 아니거든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며..
아픈데도 더 하고 싶다고 느낄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오르가즘을 느끼는것은 아니지만..쾌감이 1~10까지 있다면
계속 7~8을 느끼는 정도..오르가즘을 느끼지못하는것에
전혀 불만도 없구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나는 더 원하는데 남자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은데
하다보면 아파서 오래 못해요..
관계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이고..적으면 2주에 한번.
삽입후 10분이상을 제가 못 견디고 그뒤로는 더 할려고 하면
아픕니다..
그리고 몇일전 냉에서 피비린내같은것이 나서 병원을 갔는데
질염은 아니고 그냥 잡균이라고 그랬구요..
제가 냉이 몸안에 잘 쌓이는거 같은데..예방하는 방법은 없나요?
혹 참고가 될까 해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관계를 가질때 삽입전 제 클리톨리스를 많이 만져주고 한번
오르가즘을 느낀후 삽입을 하고..
한번 삽입후 계속 움직여주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삽입한 상태로
꼭 껴안고 있기도 하거든요..
또 어떤때는 무감각해질만큼 빠르게 움직일때도 있고..
그러다보면 마르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그리고 남자가 제 다리를 들거나 그러면 외음부 아랫쪽이
당기면서 아프구요..그래서 무리라고 느껴지는 체위는 안해요
(원래 아팠던 체위가 아닌데 이제 아파요)
그리고 관계후 ( 질내 사정을 했건 안했건)
원래 음부를 안 씻는데 요즘은 아파서 통증을 완화시킬려고 씻구요..
처음부터 아팠으면 고민이 안되는데..
(상대가 바뀌고 나서)안아프다가 아프니까 걱정되네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랑은 안 그런가 확인해 볼 수도없는 노릇이고
한번 관계를 가질때 삽입후 10분이상도 못 버티고 더이상 할 수
없다는게 솔직히 많이 속상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남자친구도 많이 속상해하구요..
그래서 요는..
1>질염도 없는데 성교를 할 때 왜 아픈가.
2>냉이 몸에 잘 쌓이는데 왜 그런것이며 예방할 수 없는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변 >
자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셨기 때문에 비교적 자세히 설명해 두리겠습니다.
우선 자궁경부의 염증에 대한 얘기부터 해야겠습니다. 아직 20대 초반에 자궁경부(입구)의 염증이 심하고 HPV 감염이 있다고 하니 정기적 추적검사는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냉이 몸에 잘 쌓인다는 것은 밖으로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만 실제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자궁경부 주위의 점액성 진한 냉이 붙어있는 경우를 의미할 때가 많은데,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염증에 의한 것입니다. 산부인과에 가실 때 클라미디어 균 감염 여부와 전에도 얘기한 트리코모나스, 칸디다도 잘 봐 달라고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성교후 아프고 쓰라릴 때 물로 잘 닦고(만일 질 안에까지 세척하는 습관이라면 맹물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질의 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므로 세척제나 약간의 식초를 타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거울로 아픈 부위를 보십시요. 피부가 갈라져 있거나 부어 있다면 이런 원인을 제공하는 피부질환을 치료하거나 피부를 튼튼히 하게 하거나 과도한 성교를 하지 말아야지요. 이런 경우는 곰팡이 감염시에 잘 일어 나지만 알레르기 등 피부의 과민성에도 기인합니다. 비타민 A&D 연고 같은 것이 피부를 좀 강회시키기는 하지만 크게 기대할 것은 못됩니다.
남자는 여지와 달라 질내 사정을 한번 하고 다시 하는 것이 그리 즐거운 것이 아닙니다. 원래 동물의 교미는 종족보존을 위한 것만이기 때문에 사정을 하면 곧 후회하고 돌아서 가게 되어 있는데 인간에게도 그런 경향이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도 두번을 하려는 남자는 두번째는 성교시간을 마음대로 길게 할 수 있고 여자들이 그 때쯤 오르가즘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거나 어떤 남자는 자신의 정력(?)을 과시하려는 허세 등에서 그렇게 하기도합니다. 따라서 한번 사정을 하면 매우 만족했다는 표시를 하고 그만 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체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전제로 다음의 조언을 합니다. 성 관계 하기 전에는 가능한 한 목욕탕에서 따듯한 탕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분비물이 충분히 많이 나왔을 때 삽입 하도록 하고 여성상위가 성교통이 있는 여자에게는 좋습니다. 삽입전에 음핵을 자극해서 오르가즘을 경험하고 하는 방식은 아주 좋은데 손가락으로하면 아무래도 강하게 자극될수 있기 때문에 오럴이나 바이브레이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필요하면 윤활제를 충분히 쓰도록 하십시요.
약국에 가면 국소마취용 연고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관계전에 좀 바르고 하는 것도 좋고, 30분 전 쯤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먹어도 안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픈 부위가 정확히 어딘지 통증의 성격이 어떤지를 아는 것도 중요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성교외의 성행동들도 많이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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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 사례 64 중절 수술 후 성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