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남자 친구랑 전 성관계 경험이 없습니다..
둘다 처음 인거죠..
영화나 드라마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시도는 5번 정도 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의 성기가 삽입이 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삽입할려구 하면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거기가 말라버려요..그래도 삽입을 시도하면 너무 아프더라구요.손가락도 안들어가더라구요
평상시에는 흥분하거나 그러면 분비물이 나오는데..그 양은 모르겠지만..성관계할때는 이상하게 말라요..
제 몸에 문제가 있는건지..
어제는 남자친구 성기가 약간 들어갔어요..
근데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더라구요....
그리고는 더이상 삽입이 안되더라구요..
뭐가 막혀 있는 것처럼.. 오빠도 더는 안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혹여 제 질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그런건지...
걱정입니다. 병원을 가봐야 하는건지..
그리고 힘드네요..
이러다 남자친구와의 관계까지 힘들어 지는 건 아닌지...
< 답변 >
네가지로 나누어 설명을 하겠습니다.
1. 제일 흔한 경우는 해부학적으로는 정상인데도 아프고 삽입이 잘 안 되는 경우입니다. 삽입성교를 처음 시도할 때 이런 경험을 하는 여성들은 꽤 많습니다. 혼전 관계에서 오는 자기 내적 갈등으로부터 문화, 종교 등을 배경으로한 죄의식 같은 것들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육체적으로 흥분이 거의 되지 않아 분비물도 잘 안 나오고 근육이 긴장하는 등 성교가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파트너와의 관계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 남자 친구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아 해당이 되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이 경우는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처녀막이 너무 강해서 쉽게 파열이 되지 않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데 성관계를 시도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은 너무 서둘러서 삽입을 하려 했던지 아니면 삽입 때의 통증에 대한 공포나 위에서 말한 흥분 장애 요소들 때문일 것이므로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런 강직성 처녀막은 때로는 결혼 전에 약간의 수술적 절개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3. 질경련이라고 하여 성교는 물론 손가락이나 어떤 물체라도 질에 삽입을 하려면 질부 주변의 근육들이 극도로 긴장을 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드물기도 하지만 치료도 거의 100% 되는 것이므로 큰 걱정 안해도 됩니다.
4. 선천성 질 결손은 위의 경우들과 달리 심각한 경우입니다. 질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짧게 있는 경우인데 약 백만명의 여성들 중 두 명 정도로 드물지만 나 같은 경우 평생 수십명을 수술을 했었으니까 아주 희귀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단 평상시에 흥분하면 분비물이 나온다고 했는데 그 양이 많다면 질 결손은 아니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위의 경우를 종합해서 간단히 결론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마음을 편안히 먹고 긴장하지 마십시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비교적 큰 거울을 하나 갖고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자신의 성기를 자세히 관찰하십시요. 해부학적 지식이 전혀 없으면 미리 그림이나 사진 같은 것을 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손에 윤활제(마땅한 것이 없으면 올리브유 같은 것도 좋습니다) 같은 것을 바르고 소음순을 벌리고 처녀막 쪽을 보세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살살 질 안에 넣어 보세요. 손가락이 안으로 잘 들어가면 우선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음핵을 자극해서 흥분기나 고원기까지 유도한 후 하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가락이 안들어 간다던지, 너무 아파서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산부인과 병원엘 꼭 가봐야 합니다.
삽입성교를 꼭 해야만 남자와의 친밀감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5번을 시도 했으면 그것으로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보여 준 것이므로 억지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요. 우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육체적으로 문제가 없는가를 알아 보는 일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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