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성에 대한 주제로 교육방송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고민이 되어 이렇게 메일드리게 됩니다.
그 방송에서는 여성들에게 빈번히 발견되는 자궁경부암은
성관계 후부터 시작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관계를 가진
여성은 꼭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의료진단을 받아야 한다
고 합니다.
정말 그게 사실인지요?
저는 11월에 처음으로 관계를 가졌습니다.
2번 관계를 가지고, 그이후로는 관계를 하지않겠다고 하고서 그이후에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 경우에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하나요?
성문제에 관해서는 너무 문외한이라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됩니다.
그런 저로서는 너무나 고민이 되네요...ㅜ.ㅡ
부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
자궁경부암 중에는 성교와 관계가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관계가 있는 것은 HPV라고 하는 인간유두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남성과 성교를 했을 때 그 감염이 되었다가 후에 암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어떤 남자인가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숫총각과 관계했다면 괜찮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달전에 관계하고 벌써 암 걱정 할 일은 아닙니다. 전형적인 유형은 십대 후반에 성관계를 많이 한 경험이 있는 남자와 콘돔 같은 보호없이 성교를 했을 때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자궁경부에 위에 말한 바이러스가 들어가 세포에 변화를 일으키고 그런 세포가 2-30년 후 쯤 암으로 발전 하는 것입니다. 물론 10년 이내에 오는 경우도 많지는 않지만 있습니다.
상담하신 분의 경우, 무슨 증상이 있지 않는 한 지금 당장 암검사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일이 있을 때 암검사도 해달라고 해도 됩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20세 이후의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면 1년에 한번씩 암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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