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본능적인 쾌락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대표적인 성문화로 집단성교와 부부교환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부부교환은 현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행해졌던 것이라 한다.
우선 집단성교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을 보면 아브라함 시절 가나안 인들이 아쉐라 여신과
바알신을 숭배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성 축제를 열면서 집단성교를 시작하였고
이 축제 기간 동안에는 승려들과 여성들의 공개적인 섹스가 이루어졌는데
소돔과 고모라로 알려 진 장소에서 주로 행해졌다고 한다.
이렇게 신의 숭배와 집단 섹스가 서로 연계성을 가진다고 생각했는데 바빌론의 부유한 집안 의
부인들 중, 여신 밀리타를 숭배하는 여자들은 살아생전 최소한 한번 이상은 사원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성행위를 해야 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미루어 보아 공개적인 섹스는 오래전부터 신의 숭배와 함께 근거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시저의 통치 시기는 바커스 문화권에 속했는데 당시 수천 명의 로마인들은
한 달에 다섯 번 이상 성애의 축제를 열었다고 하니 그들의 성축제가 어떠했는지 상상이 간다.
문란한 성의식으로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 이후에도 유럽의 성 축제는 계속되었다.
그 유명한 사육제를 비롯하여 집단성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중세의 성직자들은 공개적인 성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부부간의 성교도 죄악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성서에 이브를 대신할 최초의 여성으로 릴리스가 나오는데 릴리스의 쾌락적 행동 때문에
성서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담과 헤어진 후 홍해의 해변에서 수백 명이나 되는 남성들 과 집단성교를 하여
자신의 과도한 성욕을 채웠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1주일동안 축제가 벌어지는데 그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집단성교 의식을 행한다고 한다.
즉 남편과 아내가 서로 바라보면서 다른 이성들과 쾌락을 즐기는 것이다.
물론 현재 세계적으로 백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부부교환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들은
특별한 그리고 금지된 쾌락을 즐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로 에스키모족 중 이뉴엣 족은 누구나 부부교환을 할 수 있는데 그들은 서로의 협동심과
경쟁심을 줄이기 위해 배우자를 교환하였다고 한다.
르완다의 바냐 레마라 족은 형제들끼리 배우자를 공유한다고 하며 볼리비아 아마존의
시리오노 족도 배우자를 교환하는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들은 남편과 아내가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부족사이에서는 열 명의 연인을 두고 서로 성적인 유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성문화는 세계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곧 그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의
종교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해방기독교 피닉스의 목사들은 “부부교환은 성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들은 신을 사랑하는 플레이커플은 성생활 때문에 죄책감에 짓눌리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면서 욕망은 곧 죄악이란 오랜 개념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피닉스의 목사들은 “구약성서에서 혼외관계가 죄악이라고 말한 것은 부도덕한 성관계이라서가
아니라 비윤리적인 탐욕이나 남이 재산을 빼앗고 싶은 욕망이 간통의 근원이 되기 때문인데
스와핑을 공개적으로 하는 부부들의 경우, 섹스 파트너를 탐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윤리적이다.” 라고 했다.
그래서 성적 다양성은 자연스러운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과 사악한 욕정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스와핑을 하고 있다고 떳떳하게 드러내질 못 한다.
사회적인 시선과 저급하게 인식되어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간통 이 떳떳하지 못 하듯이 스와핑도 떳떳하지 못 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성문화와 성의식의 차이에 따른 부부교환이나 집단성교를 무조건 옳지 못한 것이라
인식하기 전에 문화적 인식 에서 나온 차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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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