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성관계에서 여성이 느끼는 오르가즘이 보통 클리토리스 오르가즘과, 질 오르가즘이 있다고 들었어요.질 오르가짐은 흔히 G spot이라고도 한다고요. 이것 말고 회음부 오르가즘(P spot)이 있단 것도 들었는데, 최근엔 자궁 경부 오르가즘이란 애길 들었어요. 질에서 자궁경부까지는 길이가 꽤 되지만, 관계시 남자의 성기 끝이 자궁경부에 닿으면 지스팟보다 더 큰 쾌감을 느낀다던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남자 성기가 자궁경부에 닿아도 문제가 없나요? 여자 몸에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궁금해요. (세균등등) 또, 혹시 입술 헤르페스가 성기 헤르페스로 옮아가기도 하나요? 오럴섹스시에요.
그리고, 궁금한거 한가지 더요. 아직 성경험이 없지만, 예전에 수영장 때문에 한 번 탐폰을 써본 적이 있어요. 크기가 작은거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자세를 취해봐도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넣을때도 아파서 고생하고, 뺄때도 기분이 정말 이상했어요. (불쾌감에 가까운)
혹시 나중에 성관계시 지장은 없을까요? 탐폰 크기가 손가락보다도 가늘던데요...
< 답변 >
여성의 성적 쾌감의 주체는 클리토리스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리토리스는 외음부 위쪽에 감씨 만큼 돌출해 있는 부분만인 줄 알고 있지만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는 마치 장님이 코끼리 어느 한 부분만 만져보고 평가한 것과 같은 얘기며 실제로는 남자의 음경처럼 흥분기에 발기되는 기관들을 통들어 클리토리스로 부르는데 평상시에는 대부분 지방 조직과 뼈에 의하여 숨어있어 쉽게 알기는 어렵지만 성적으로 흥분하면 전체적으로 부어오르는 등 그 크기가 매우 커지며, 몇 개의 근육들을 포함 바톨리스 씨선이나 스킨씨 선과 같은 분비샘까지 포함합니다. 많이 성적으로 흥분되었을 때 쪼그리고 앉아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면 얼마나 자신의 것이 부어올라 있는가를 알고 놀랄 것입니다.
성교시 여성에게 오는 쾌감도 발기된 이들 부위 전체에의 마찰에 의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클리토리스 오르가즘 따로 있고 질의 오르가즘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오르가즘은 하나일 뿐입니다. 마치 새끼 손가락을 꼬집어서 아픈 것이나 엄지 손가락을 꼬집어서 아픈 것이나 감각적으로는 같지만 본인이 부위를 다르게 느낄 수는 있지요. G스팟, P스팟 뿐 아니라 많은 다른 스팟들이 있지만 그런 차원에서 생각하면 그게 그겁니다. 자궁경부도 자극되면 쾌감이 더해지므로 C스팟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남자의 음경이 너무 길던지 골반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경우는 자궁경부가 압박되면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헤르페스는 1형(입 주위에 오는 것)과 2형(외음부에 오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서로 옮아갑니다. 탐폰은 꼭 쓰시려면 우선 작은 것부터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녀가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그러다가 처녀막이 손상되면 어떻게 하는냐 걱정이 되면 안 써도 되겠지만 그런 식으로 온 처녀막 열상이 뭐 어쨌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넣을 때 힘들면 약국에 가서 윤활제를 구해다가 그 앞 부분에 약간씩 바르고 넣으세요. 물이 닿거나 바르고 오래 있으면 탐폰이 팽창할 수 있으므로 바로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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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 사례 30 생리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