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국의 보험회사들은 사랑의 키스는 체중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며 고객들에게
키스를 많이 나누라고 권하고 있다.
비단 키스의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어서, 고대 아랍에서는 성교보다도 키스를 더욱
중요시 여겼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랍인들이 키스에 깊은 의미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로부터 아랍인들은 키스를 하게 되면 육체의 관능이 점차 깨어나 본격적인 섹스를 하였을 때
더욱더 큰 쾌감을 준다고 생각 하였다.
그들에게는 입맞춤이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쾌락의 메시지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최상의 입맞춤은 젖은 입술로 입술과 혀를 빠는 것이고, 혀를 빠는 행위에 의해
달콤하고 신선한 타액 분비가 두 사람의 입안에서 섞임으로서 그 타액이 남자의 몸 안을 돌아
관능의 전희를 느끼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또한 여자가 한숨을 내쉬고 고뇌의 눈빛이 되어 입을 반 정도 벌리고 모든 동작이 멈출 때 까지
계속하는 애무 또한 최상의 입맞춤이며, 그 필이 충만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섹스라는 교합에
들어가야만 두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섹스가 가능해진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키스 학은 아랍 뿐 만 아니라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도 중요시 여기던 성애술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도 입맞춤에 의한 교환과 삼킴의 반복은 육체에 끊임없는 정기를
제공한다고 믿었다.
특히 젊은 여자의 타액은 불로장수의 원천으로 여겼기에, 여자와 키스를 할 때도 입을 맞추는 것이
아닌 서로의 타액을 섞음으로서 그 양분을 흡수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이에 인도 최고의 성애서인 카마수트라에서도 키스에 대해서만 30가지가 넘게 다루며
키스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분위기 있는 키스’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하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년은 장수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부부사이의 아침 키스 한 번은 3.8킬로칼로리의 에너지를
연소시켜 주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키스의 효능이 이처럼 좋은 탓에 영국에서는 키스를 가르치는 학교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키스를 가르치는 이 학교는, 원래 영화배우들 또는 지망생들이 주된 학생이지만
더러는 일반인들도 수강을 한다고 한다.
이 학교의 존 호지슨 교수는 신입생들을 앞에 놓고 이렇게 가르친다.
“먼저 머리를 굽히세요.
그런 다음 몸을 굽히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이지만 무슨 대화를 하도록 노력하세요.
키스는 입술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몸이 중요한 것입니다.
절대로 엉덩이를 뒤로 빼지 마세요.
입을 서로 포갠 다음 혀를 이용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기분을 북돋워 어떤 관계를 형성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교수의 말처럼 키스는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최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성교의 전희를 위해서는 반드시 키스라는 성애술을 거쳐야만 하는 것이다.
키스를 생략 한 섹스는 욕망일 뿐 사랑이 아니다.
간혹 어떠한 남편들은 몸도 피곤한데 왜 굳이 키스와 같은 애무를 해야하냐고 불평할지 모르지만,
여자들은 키스를 생략한 피스톤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만족도 느끼지 못한다.
부부 성 생활의 정도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뭘 좋아하는지에 대해 배려하는 섹스야 말로 부부 성애술의
정도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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