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나라에는 몸에 좋다는 보약과 식품들이 수도 없이 많으며 그 종류도다양하다.
그중 특산 물로 알려진 인삼을 비롯하여 사슴의 뿔에서 피까지 그리고 뱀과 해구신 등등이 있고
가끔 보 도를 통해 밀렵꾼들이 엄청난 수의 개구리를 잡아서 식용으로 팔아 생태계의 불균형과
위험 을 알렸고 그 현장을 고발하는 프로들도 있었다.
몸에 좋다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가리지 않 고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외국인들이 들여온 약들은 가짜가 매 우 많아 그 것을 먹고 전혀 효능을 못 보거나
탈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보약의 천국, 한국! 우리는 왜 그렇게 보약에 연연하는가?
고전의 문헌을 보면 산삼이 나오는데 산삼을 캐면 보석 을 찾은 것 이상으로 감동하고 탄성하지만
정말 산삼의 효능이 만능일 수 있을까?
그런 것을 보면 선천적으로 우리들은 보약을 좋아하는 민족이었던 것 같다.
보약도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섭취해야지 무턱대고 몸에 좋다하여 마구 남용하다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일이 다.
좀 창피한 일이지만 중국, 홍콩, 타이, 대만 등을 다녀오는 여행객들의 짐 속엔 웅담, 녹용, 사 향,
우황, 해구신 등 초고가품에서 뱀,지렁이 등등 수많은 종류의 몸보신용 약제가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할 경우 관광객들을 상대로 우 리가 좋아하는
보약들을 파느라 정신이 없다.
미얀마의 타칠렉이라는 작은 읍의 상점에서는 말린 곰쓸개를 판다고 하는데 큰 것은 한 개에
우리 돈으로 3만원에서 10만원인데 물론 진짜 는 아니고 가짜 돼지쓸개로 워낙 한국 사람이
웅담을 최고의 정력제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돈 을 벌어보려고 그들이 가짜 웅담을 팔기에 나섰고
중국을 여행하는 경우 패키지로 가이드들 이 데려가는 곳은 한국관광객들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보약상점들이 빠지지 않는다.
이곳을 거치는 것은 일정에 빠져서는 안 되는 코스로 대부분 이곳에서 작은 약이라도
항상 사가지고 오는 우리들은 정말 못 말리는 보약 광들이 아닐까 싶다.
결국 그로 인해 국제적인 망신을 당 한 일이 있었는데 타이의 중앙지 한 면 전체에
총천연색 화보 기사가 게재되어 타이를 발칵 뒤 집어 놓은 사건이다.
한국 관광객들을 위하여 곰을 잡는 비밀 아지트를 급습한 것으로 타이 북 부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불법으로 운송해온 곰들을 가짜가 난무해 믿지 못하는 한국 관광객 들이 보는 눈앞에서
곰의 생배를 갈라 쓸개를 꺼내어 그자리에사 한국 관광객들은 흥정을 하 는데 무게가 150Kg인
곰의 쓸개를 4천 달러 (약 600만원)을 주고 구입하는 현장이었다.
무참 히 살해당한 곰의 사체와 절단된 곰의 다리 수십 개를 기자가 사진으로 찍어 일면을 장식했고
신문의 타이틀엔 ‘20세기 한국인의 몬도가네를 고발한다.’였다.
이렇게 국제적 망신을 당했거 늘 아직도 우리는 보약의 효능을 믿고 있지 않은가?
변해야한다. 예부터 전해내려 오는 잘못 된 보양에 관해 우리 신세대들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보약이 그렇게 좋고 웅담이 천의 식 품이라면 왜 서양 사람들은 웅담을 먹지 않았을까?
왜 그들은 산삼을 풀뿌리에 불과하다며 식 용하지 않았는가를 생각했으면 한다.
나라마다 먹는 식습관과 음식의 문화도 다르지만 상식적 이고 과학적인 것을 고려해 볼 때
몸에 좋은 보약을 먹기 전에 술과 담배를 줄이고 올바르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우리 신체에 맞는 보약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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