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제가 얼마 전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이고 여자 친구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하다가 여자 친구의 성기 부분을 보게 되었는데 인터넷을 찾아 보니 대음순이라고 부르는 부위 같은데(명칭은 잘 모르겠음) 그 부분의 살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성관계를 갖지 않았던 여성도 성기 부위가 그렇게 된 경우가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혼자 상상하는 것 보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경이 쓰여서 도저히 아무 일도 되지 않습니다.
< 답변 >
처음 관계를 하셨다니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인한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살이 늘어져 있을 수 있는 부분은 대음순이 아니고 소음순입니다.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이 소음순이 거의 발달해 있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때로는 20대 중반까지 소음순은 발달해 돌출하게 되며, 색소도 침착이 되어 좀 검게 됩니다. 늘어진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게 이상할 정도로 길게 늘어진 여성은 드뭅니다. 사람마다 눈도, 코도, 입도 다르게 생겼지만 가장 그 형태가 사람마다 크게 다른 곳은 아마도 소음순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은밀하게 들어나는 곳이 아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 경험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소음순이 좀 더 커진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확실치 않으며 그것도 늘어지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 몸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인 바디이미지는 다른 사람이 염려하기 훨씬 이전에 본인이 심각하게 느끼는 것이므로 공연히 남자친구가 고민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아마 소음순 이상이 있었으면 그 여자 친구가 그 곳을 눈으로 보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병적으로 이상한 경우도 수술로 간단히 고칠 수 있으므로(꼭 적응이 될 때만 하는 것이고 그저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 것은 아님) 너무 걱정하거나 그 여자친구를 이상하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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