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요즘 세상에 누군가 자신의 아내를 돈 받고 판매를 했다면
어떠한 법적 조치와 도의적 책임이 따를지 궁금하다.
그런데 과거 서양에서는 마누라를 팔아먹는 관습이 있었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세계 각국에는 과거에 대부분 노예제도가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노비가 존재 했었지만
아내를 판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일 것이다.
1696년경 부인을 팔아서 이혼 하던 관습이 있었는데 적어도 8세기 무렵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관습은 전통 적으로 내려오던 고정관념에서 시작되는데 여자란 본질적으로
남편의 소유물이며 결혼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행해지는 계약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이런 모든 요인들이 합쳐져서 아내를 팔아먹는 개탄스러운 관습이 생기게 된 것으로
학자들은 말하고 있는데, 그 사례들을 보면 세인트 토마스의 한 시장에서 가축상이
자기 마누라를 밧줄에 묶어 끌고 시장에 나왔다고 한다.
뒤에는 구경꾼들이 줄지어 따라왔는데 시장의 중앙에 오자 그는 큰 소리로 자신의 부인을
경매에 붙이겠다고 선언했다.
마침내 부인이 현재의 남편 손에 있는 게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한 젊은이가 6페니라는
후한 값을 불렀고 판매인 남편은 다른 입찰자를 기다렸지만 더 이상의 입찰자는 없는 듯하다가
9페니에 아내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자 그는 부인을 그에게 넘겨버렸다 한다.
그러나 부인은 그 후 도망가 버렸고 이것으로 인해 큰 사회적인 파장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일부의 지각 있는 사람들이 이런 매매 행위를 금지시키려고 하였는데
경찰이나 판사들조차도 관습을 중지시키지 못했다.
아내를 파는 판매 현장에 지각 있는 고위층의 일부 사람들이 경찰을 보냈는데
진짜 이유는 불합리한 거래 자체를 중단시키려 하는 것이지만 당시의 사회분위기는
그렇지 못하여 정작 내세우는 표면적인 목적은 아내를 파는 거래로
소란스러운 시장의 질서를 지키는데 있었다고 한다.
한편 아내를 판매한다고 지역신문에 광고를 낸 사람이 있는데 그 문구를 요약해서 보면
‘나의 부인 제인을 5실링에 판매한다.
튼튼한 체격에 건강한 신체로 씨도 잘 뿌리고 수확도 잘하며 쟁기질과 소도 잘 몹니다.
고집이 좀 세지만 적절히 잘 다루면 토끼처럼 순하게 부릴 수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문의 하십시오.’ 라고 광고를 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아내에 목에 짐승처럼 줄을 매어 시장에 내보내고 몸값을 흥정하는 남편들에게
그녀들은 성적 희생물이며 남편의 재산과 같은 소유물인 것이다.
그래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팔아서 돈을 챙겼다 하며 더욱이 어떤 사람은 아편을 사기위해
어린 자기 자식도 팔고 부인도 팔았다고 하는데 그 부인은 자식들과 생이별을 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이렇게 아내를 파는 일은 그리 머지않은 19세기에도 가끔 일어난 일이었다고 한다.
끔찍하고 잔인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을 마구 짓밟는 그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21세기에 접어든 현 시대에조차 인간 매매는 음성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고발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섬이나 항구로 팔려가는 여자들도 있지 않은가?
자신들도 알 수 없을 만큼 큰 빚을 지고 그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여기 저기 팔려 다니다
도망쳐 나온 여자들도 있고 도망치다 잡혀 뭇매를 맞는 경우까지도 있다고 한다.
그 뿐인가?
오징어잡이 배로 남자까지 팔아넘기는 세상이니 사람을 돈으로 사고파는 것 이
완전히 근절 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법이란 인간을 위해 만든 것인데 이러한 법을 무시 하고 인간의 인격과 존엄성을
쉽게 생각하는 자들은 진정으로 사라져야할 공공의 적이 아닐 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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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를 부추긴 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