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제 와이프가 될 사람이 저와 섹스를 한후 속이 울렁거린데요.
관계를 하고 있는 중과 막 끝냈을때 는 기분좋고 좋은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속이 울렁거린데요. 하지만 그게 매번은 아니고 가끔씩요. 하지만 와이프의 그런못습을 보면 너무 안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왜그런거예요?
< 답변 >
속이 울렁거린다는 것은 의학용어로 오심 즉 구역질을 의미하는데 그런 뜻인지요?
성교후 시간이 조금 지났다는 것은 1-2분 정도 이내의 얘기인지 10분 또는 그 이후의 얘기인지 경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가 혹시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있으므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에는 건강하던 분이 꼭 성교후에만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일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성적 긴장과 그 이완은 우리 생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 중에 다를 때에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 반응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증상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생체현상중에 오르가즘과 가장 비슷한 반응이 재채기라는 사실을 알면 성적반응이 얼마나 유니크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교 이외의 경우 즉 심한 흥분이나 걱정이 있을 때에도 그런 증상이 있었다면 별도의 진찰을 받아 보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혹시 무슨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혹시 자위행위를 하다가 비슷한 경험을 한적은 없는지? 오심 뿐 아니라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식은 땀이 나는 등의 혈압하강의 증상은 없었는지도 관계가 있습니다.
성행동 중에 특히 고원기에는 호흡도 분당 40번 정도를 하게 되고 심박동수도 180 정도까지 올라가며, 혈압도 수축기의 것이 30-80, 이완기 혈압니 20-40 이나 올라갑니다. 젊은 분이 특별한 심혈관 질환이 없다면 맥박이나 혈압은 별 문제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호흡을 많이 하는 것은 몸에 산소를 증가시키고 탄산까스를 감소시키므로서 대사성 산증(몸의 피가 산성쪽으로 감) 상태가 되어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증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왜 어려서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많이 울고나면 몸을 가눌 수 없게 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내가 설명한 내용이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성행동중에 호흡양을 줄이는 시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좀 부자연스러울지는 모르지만 진단의 목적으로 해 보십시요. 그래도 계속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내과의에게 진찰을 한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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