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섹스리스 부부는 아닌가요’
‘요즘 성관계가 통 없었어요.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닐까요’ 하며 진료실을 찿아오는 부부들이 많다.
조사에 의하면 많은 부부들이 성관계 없이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과거에 없던 '섹스리스 부부'란 생소한 용어도 생겨나게 되었다.
실제 얼마나 많은 부부들이 성관계 없이 살아가고 있을까.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생활의 실체를 파악해 보았다.
섹스리스부부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 사회적 통념에 어긋난 부부생활이라고 하였다.
사회적 통념의 부부생활은 남녀가 부부가 되어 한집에서 살면 당연히 성행위가 동반된다고 본다.
성행위란 서로에 대한 애정의 표현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부부가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며 한집에 살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애정표현이 없는 것이다.
최근 2개월 동안 이유없이 성행위 횟수가 월 1회 미만 혹은 전혀 한 적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장기출장을 간다던가 주말부부라던가 입원을 한다던가 집안에 이런저런 이유로 성관계를 못갖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일이 없이 성관계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면 상대편은 불안감을 갖게 된다.
사실 부부가 살아가는데 성행위가 꼭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보기에 섹스를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섹스가 없어도 사는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부부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섹스가 없다면 사랑이 식은 것으로 생각하며 우울해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본다.
조사결과 섹스리스로 생각되는 최근 2개월간 성행위 횟수가‘월 1회 미만 혹은 한 적이 없다’가 11.0%이었다.
이웃집 부부 10쌍 중에 한집은 성관계가 위태위태 한 것이다. 이유로는
섹스를 하는 게 귀찮아서 50.0%로 가장 높았다.
성행위에 대한 관심이 없는것이다 , 자신은 관심이 없으나 상대는 관심이 많다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너무 피곤하다가 29.1%,
주변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서가 20.9%,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없어서가 18.2%,
애정을 느낄 수 없어서 10.9%,
상대의 외도로 인해 가정불화 0.9% 순이었다.
이들에서 결혼생활만족도 및 성적 만족도도 낮았다.
성기능에도 문제가 동반되며 오르가즘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을 물론이었다.
지금의 성생활에 만족도에서 57.0% 만이 만족한다고 하였으며 나머지에선 불만을 호소하였다.
만족하지 않은 이유는 성생활에 단조로움 39.4 % 과 상대의 성기능에 대한 불만 38.0%을 호소하였다.
일부에선 외도나 이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
부부생활에 불만족이나 짜증이 누적되면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대로 해결되지 못할 때 가정생활에 불화가 생기거나 이혼으로 치닫게 된다.
최근 섹스 횟수가 줄었다면 부부간에 암묵적 합의에 의할 때는 문제가 없겠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불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섹스리스는 부부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우선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사건이 커지기 전에 미리 살펴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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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담 사례 96 성관계 후 분비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