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날 처음 관계를 가졌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14일부터 아랫배가 슬슬아파오는거예요..
생리통을 하는 배가 아니고 더 아래쪽이요..
14일전까지 한 2번정도 더 했구요..아 그리고 콘돔하고..
14일이후 3번정도 하고..
18일부터 생리를 시작했는데 배는 계속 아프구요..
가끔 밑에도 아파요..좀 붓기도 했어요....배가 계속 아픈건 아니고 그냥 가끔...
떙긴다는 느낌이..자궁에 무슨 이상이 있는걸까요..
1월 5일날만 콘돔하지 않고..했는데...다른날은 다 하고 했는데..
혹시...남친이 손가락을 넣어서 세균에 감염된걸까요/??
그렇담 병원에 가야겠져??
한일주일동안 계속 배가 아픈데..걱정이예요..
심각한걸까요??암이라든가...
돈 많이 들까요/?? 엄마 알면 안되는데...
< 답변 >
그런 증상들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제 성인이니까 엄마가 아시든 모르시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생각해야지요. 아니 했어야지요.
우선 누워서 몸과 마음을 푹 이완시킨 후, 아픈 부위의 아랫배를 손으로 이곳 저곳 깊게 꾹꾹 눌러 보십시요. 그럴 때 아프던지 혹시 손을 뗄 때 아프면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몸에 열이 난다던지 구역질이 난다던지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안 좋은 것 같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또 그러기를 바라지만, 병은 특히 당신과 같이 젊고 미혼인 여성의 경우, 앞날을 생각해서라도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니까 꼭 병원에 그것도 가능하면 균 검사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병원에 가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실 다른 여성들에게도 참고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좀 자세히 쓰는 것이지 결코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니므로 그렇다고 너무 걱정을 많이 하지는 마십시요. 병이 있더라도 적절하게 치료하면 되니까요. 암 같은 정말 심각한 병까지 생각하고 있으니까 얘기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닙니다.
손가락을 통해서 들어가는 균은 오히려 그런대로 덜한데 만일 클라미디어나 임균 같은 것이 성교를 통해 들어 갔다면 하루가 급하게 빨리 치료를 해야합니다. 이들 병이 여자의 경우, 약 일주일의 잠복기를 갖는 경우가 많답니다. 남자는 좀 더 빠르고요. 하루라도 미루지 마세요. 잘못하면 만성화 되기도 하고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미의 경우 성행위는 서로 아는 사람 또는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끼리 하기 때문에 좀 덜 한데 한국 사람들은 가능하면 모르는 사람, 책임안져도 되는 그러니까 창녀나 건달 같은 상대와 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도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성병을 갖게 됩니다.
이런 일을 남친에게 얘기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여성들도 있는데 병원에서 감염으로 진단이 확인되면 물론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도 해야되겠지만 간혹 여자가 적반하장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비용까지 걱정을 하니까 덧붙이는데 만일 위에 말한 것과 같은 감염이라면 엄마에게만은 얘기하세요. 그래야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 다음에 딸에게 그런 일이 있다면 아는 것이 좋겠지요?
심각한 병이 아니기를 빌면서, 아니 아니드라도 앞으로는 꼭 매번 콘돔을 쓰시기를 권하면서 답변을 마칩니다. 사랑을 위해서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성에 임신과 성병은 베제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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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담 사례 96 성관계 후 분비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