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처음으로 여자와 잠을 잤는데 이상하게 긴장이 계속 되면서
숨도 잘 쉬기가 어렵고 심장이 마구 뛰더니 발기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저의 나이는 21살이고요, 평소에는 잘 되는데...
이게 발기부전인가요?
답변) 남녀가 만나서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면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만나면 손 을 잡고 싶고, 손을 잡으면 어깨를 안고 싶고, 그리고 키스도 하고 싶어집니다.
더욱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성적으로 성급하기 때문에 특별히 나쁜 마음을 갖지 않더라도
생물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여성에게 성적 행동을 성급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한 단계에 이르면 그것 가지고는 모자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 다음 단계를 요구하게 됩니다.
키스를 하고 껴안고 하다 보면 결국 마지막 단계인 성관계까지도 충동적으로 갖게 되기 싶습니다.
그러나 남성들 중에는 막상 성관계를 하려고 할 때 발기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여자친구를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
이러면 안 되는데... 라는 죄악감 등이 그런 황당한 꼴을 당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전이 있다는 것을 안전장치쯤으로 여기고 느긋하게 이성교재를 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남녀가 함께 나누는 성적인 사랑의 행위가 둘 사이를
일시적으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시켜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의 일부이지 전체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으로, 또 행동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좋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성적인 행위는 더욱 가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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