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음경이 발기하는 기전은
음경내의 스펀지 구조로 되어 있는 두 개의 해면체가 혈액으로 충만하게 되는 상태인데,
스펀지 구조인 음경해면체는 백막이라고 하는 매우 견고한 막으로 둘러싸여
혈액이 유입될수록 내부의 압력이 급속히 상승하여 발기된 음경의 강직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고
압력의 증가에 따라 백막도 얇아지게 되어 발기되었을 때 백막이 손상될 위험이 높아진다.
자위행위나 성행위시 음경을 아래도 내리는 급격한 힘을 가하는 경우
발기 상태에서 얇아진 백막에 균열이 생겨 음경 내부의 혈액이 높은 압력으로
외부로 터져 나오게 되는 “음경 골절 ” 환자들도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백막 파열의 경우는 피하 혈종이나 부종등의 증상이 눈에 바로 보이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수술적인 치료가 되고 큰 후유증 없이 발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세한 손상인 경우는 약간의 통증만 있으므로 치료하지 않고 지내다가
결혼 후 성기능 장애로 뒤늦게 손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최근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음경 백막 뿐 아니라 음경 해면체 내부의 모든 구조물들이
외부의 압력으로 의하여 손상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급성, 만성 발기 음경의 손상은 미세 혈관 손상으로 동맥성 발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고
국소적인 백막의 손상이나 국소 출혈된 부위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음경 해면체의 팽창력이 감소하는 현상에 의해 발기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꼭 조심해야 할 것은 발기된 음경에 무리한 힘을 가하여 조직이 손상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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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꼭 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