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가끔씩 주말이면 대형서점을 찾아 아이쇼핑을 하는 것이 즐거워졌다.
미리 살 책을 정하고 가지 않는 이상 서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발길이 닿는 코너가 스테디 셀러 코너이다.
지난주에는 그곳에서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라는 책을 보고는
저절로 손길이 닿았다.
리처드 칼슨이라는 미국의 심리치료사가 쓴 책으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 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은연중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과도한 압박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이 조급해 진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바로 한발 물러서서 자신을 점검해봐야 할때이다.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혼란스럽다면 억지로 스케쥴에 맞추려고 하지말고 한 박자
늦추는 지혜가 필요하고 모든 일에 화가 날 경우에는 달려들기 보다는 잠시 숨을 돌리면서 왜
화가 나는지 그 상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부부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사소한 일들에 부딪혀 상대를 질책하고
상처를 주고 받으며 내성이 생기는 현상을 흔히 경험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흥분하고 과거의 일까지 들추어 더욱 일을 크게 만든다.
가끔씩 진료실에서 만나는 부부를 면담하다보면
부인이 남편의 발기부전을 치료해 달라며 호소하지만 실제로는
남편이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상담을 통해 밝혀진다.
이런 경우는 부부생활 속의 사소한 일들에 너무나 많은 마음의 앙금이 있기에
부부관계에서는 유독 발기가 잘 안 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누가 먼저 잘못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서로간에 사소한 자신의 주장을 누그러뜨리고
상대를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비아그라나 시알리스를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보양강장제를 복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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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의 방중술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