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웃음에 인색한 편인 것 같다.
유교사상의 깊은 뿌리는 우리에게 웃음을 더욱 인색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이 늘 웃는 표정을 지으면 괜히 웃음이나 흘리고 다니는 정숙하지 못한 여자취급을 받았고.
양반 댁의 규수들은 자고로 근엄해야 했다.
그 이후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6.25전쟁은 우리의 웃음을
빼앗아 갔고, 웃음보단 투철한 정신을 배우게 만들었다.
그래서인가? 우리의 아버지들은 늘 근엄한 표정을 하고 계셨다.
시대의 급변으로 생활의 윤택해지면서 사람들은 다시 웃음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웃음이 주는 여러 가지 이로움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웃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보단 고단함이 더욱 묻어나고,
힘겨운 몸을 싣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많다.
세상은 더욱 각박해졌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에게서 또 그 가족에게서
점점 웃음을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나마 우리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은 개그 프로를 통해서이다.
우리는 개그 프로를 통해 웃고 즐거워하면서 타인에게 웃음을 주는데 매우 인색한 편이다.
특히 남자들은 진지한 것을 좋아하지만, 여자들은 진지한 남자보다
유머감각이 풍부한 남자를 더 좋아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주위 사람들을 웃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웃겨도
실제로 대부분의 남자들은 잘 웃지 않고 늘 진지한 표정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도 잘 웃어야 호감도가 높아진다.
웃는 것, 웃는 표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또 이왕이면 혼자 웃는 것보다 상대방을 웃게 만들면서 적당히 농담을 할 줄 아는
유머감각이 있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
최근 유머감각은 가볍거나 경망스러운 모습으로 취급받지 않는다.
요즘은 일정 수준 이상의 지적 능력과 함께 적절한 감수성, 센스, 유머감각이 요구되는 세상이다.
개그맨과 결혼하는 여자들을 보면 대부분 미녀들이 많다. 왜 그럴까?
그들의 경제적 능력만으로 미인들이 개그맨과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미녀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들의 감각이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사람들은 웃음에 굶주려 있고 웃음을 찾으려 노력한다.
즉, 세상은 웃음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 예로 최근 인기 남자배우의 캐릭터는 정말 다양하다.
진지하게 연기하는 배우들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조금 망가진 모습의 배우들이
사랑받고 있는 실정이다.
즉, 웃음을 주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다.
이것은 남자배우들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청순가련형의 조용한 배역의 이미지를 고수하던 여배우들도 최근 유머러스한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들의 차분한 이미지의 그녀들이 망가지고 웃긴 모습에서 사람들은 더 가까운
친밀감을 느끼는 것이다.
현대 의학이 웃음 클리닉을 개발하면서 웃음이 인간에게 주는 모든 이로움과
암세포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웃음은 쾌감 호르몬을 비롯하여 엔도르핀의 생성과 면역강화, 통증 억제의 효과까지
그 이로움은 실로 놀라울 정도이다.
이런 웃음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웃음은 옮아가는 현상을 지니고 있다.
누군가 배꼽을 잡으면서 웃고 있다면 그가 웃는 이유를 몰라도 웃음이 나온다.
웃음을 옮기는 사람은 이성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게 될 것이다.
하루에 세 번 크게 웃으면 10년은 젊게 살 수 있다.
웃으면서 사는 사람은 타인에게 환영 받고 나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것을 인식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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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