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둘째아이를 낳고 모유를 먹이다 끊어면서 젖 삭히는 약을 먹었는데
가슴이 완전히 없어져서 남편이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또 낳을 생각은 없읍니다
약으로 인해 없어진 거니까 약으로 다시 가슴이 조금이라도 커질수는 없는것인가요
< 답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둘째아이를 낳고 모유를 먹이다 끊어면서 젖 삭히는 약을 먹었는데
가슴이 완전히 없어져서 남편이 싫어하신다구요.
상담을 하면서 여러가지 질문이 많이 올라와서 여성분들이 이러한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산부인과 전문지식을 이용하여 상담을 드리는 경우에는
참으로 정확하고 알차게 내용을 보내드리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산후 젖말리는 약은 도파민 길항제라고 하여 중추신경계통에 적용하여
유즙분비호르몬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제입니다.
이 호르몬은 유방을 발달하게 하거나 위축시키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도파민 길항제를 쓴다고 하여 유방이 위축되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이 되며 유방이 줄어들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임신과 수유 등으로 불었던 유방이
출산전의 크기로 돌아가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약으로 없어졌다고 해서
다시 약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외에 유방을 다시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저희 전문분야를 벗어나기 때문에
함부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부부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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