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부끄러워서 좀처럼 병원에 가기가 어렵군요..
얼마전 남편이 장난삼아(사온 첫날이고..저는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성인용품을 사와서 성관계를 했는데..좀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관계가 끝나자 마자 그게 없어졌습니다.
남편은 그 성인용품이 콘돔식으로 끼우고 하는 것이고 재질도 콘돔처럼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전 보질 못했습니다.
정말 코메디 같은 얘기인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저와 제 남편의 결론은 관계시..자궁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하고 있는데..
전 일단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그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이지요..
그럴수도 있을까요..
제생각에는 쉽지는 않을꺼 같은데..
일단 콘돔같은 형식이고 그리크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정말 병원가서 이야기 하기 부끄럽습니다.
남편만 엄청 원망하고 있어요..
부끄럽지만...어찌해야할지...상담부탁드립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 답변 >
산부인과 외래에 오는 분들 중에는 님과 비슷한 경우로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로 된 링처럼 되어 있는데 남성의 발기를 약간 더 오래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질을 좀더 자극하는 효과도 약간 있다고 생각됩니다.
발기가 유지되고 있을 때는 남성의 성기에 부착되어 있으나 발기가 사라지면 질내에서
링이 저절로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링이 질의 제일 안쪽 자궁 경부 밑에 위치하면 자신이 그 링을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링을 제거하지 않고 질내에 오래 남아 있으면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 가셔서 곧바로 제거하셔야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그런 경우를 많이 진찰하게 되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답니다.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얼른 링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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