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저는 올해 29살이구요, 올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예전에 만나던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궁외 임신을 하게되어
작년 6월에 복강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그 사람한테 버림을 받았고, 이제서야 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양가 부모님의 모신 자리에서 결혼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 지금 큰 걱정은 그때 자궁외 임신으로 인하여 나팔관은 있되, 기능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배꼽밑의 자국은 예전에 혹이 나서 수술한 자국이라고만 결혼할 사람은 알고 있고,
전혀 의심이 없습니다.
하루, 하루 지나오며 저는 두려움에 잠도 이룰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또 자궁외 임신을 하게 될경우 예전에 나팔관 절제한걸 결혼할 사람이 알게 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선생님! 나팔관이 원래 기형으로 하나는 나팔관 기능을 선천적으로 못하는 것도 있나요?
전 지금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떄 만약 또 자궁외 임신을 할경우 나머지한쪽이 있으니
한시름 놓은 시부모님들꼐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전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
그분들을 속인다는게 저한테도 고통이지만, 하지만 전 정말 이사람과 결혼생활을 하고 싶어요. ...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또한가지, 자궁외 임신때는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던데
그럴경우에도 나팔관 기능을 잃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자궁외 임신 경력이 있어도 정상 임신을 한 케이스도 있나요???
선생님!!!도와주세요..
저 지금,,,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답변 >
이전에 자궁외임신으로 나팔관을 절제하셨다구요.
재발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궁외임신 후 정상 임신은 약 60-70%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같구요.
그러나 자궁외 임신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교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예를 들어 골반감염등으로 인한 나팔관 기능의 소실등은 임신이 될 경우 다시 자궁외임신이 된다거나 아니면 불임의 상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결혼하시고 임신을 시도해보시다가 안되면 그때 다시 나팔관소통여부를 보는 자궁난관조영술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약물로 자궁외 임신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경우 주수가 일러야 하고 종괴가 크지 않고 파열이 되지 않아야 하는 등 몇가지 충족조건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임신성적인데 수술후나 약물치료후나 임신 성적은 비슷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나팔관기능이 없어도 간단한 시험관아기 시술로 임신이 가능하고 이 경우 다른 경우에 비해서 훨씬 임신이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서 너무 걱정하시는 것 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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