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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 갔다.
죽음 직전에 이른 여인은 저승사자에게 "이것으로 끝이냐"며 애원했다.
이에 저승사자는 "아니다. 30∼40년은 더 살 것"이라고 말했다.
병이 회복됐으나 그녀는 퇴원하지 않고 피부를 팽팽하게 하고, 지방도 제거하고,
가슴도 키우고, 아랫배도 집어넣었다.
그리고 머리도 염색했다.
완연한 미시가 된 그녀는 병원에서 나오다가 앰뷸런스에 치여 사망했다.
그녀는 저승에서 저승사자를 만나자 항의를 했다.
"30∼40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했잖아요?"
저승사자는 대답했다.
"너무 많이 고쳐서 못 알아봤다! "
세태를 풍자하는 재미있는 유머이다.
"여성의 아름다움 추구는 무죄"라는 카피가 있다.
그런 탓인지 연예인은 물론 여대생 주부 등이 너도나도 쌍꺼풀하고 얼굴 뜯어고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됐다.
하지만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그러나 여성의 정리된 변신은 자신은 물론 배우자에게도 활력소가 되는 페로몬이 될 수 있다.
페로몬(pheromone)은 일부 곤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동물체 내에서 생산·분비되며 여러 가지 메커니즘을 통해 그 개체의
정상적인 발육을 조절한다.
그러나 페로몬은 동물체 내에서 생산되지만 체외로 분비된 뒤에 동종(同種)의 다른 개체에
받아들여지고, 받아들여진 개체(수용자)에 일정한 행동이나 발육과정의 변화라는
특이한 반응을 유발시키는 물질이다.
상대방에게 수용되면 즉각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주는 효과와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효과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한 페로몬이 양쪽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변신은 반드시 물리적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정돈된 모습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아내의 산뜻한 잠옷, 침실의 침대 머리맡의 장미 한송이 장식은 남편을 변하게 하는
페로몬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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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변신은 무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