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질문 >
남편이 자위행위를 합니다.
저는 1년 된 아이를 둔 맘입니다.
저는 원래부터 성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었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그럭저럭 아이를 낳은 후로는 더욱 부부관계가 없어졌습니다.
한 달에 한번 어떨 때는 그냥 넘어가는 달도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회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엔 넘 힘든 하루하루라서 더 멀리하게 되었고,
남편은 그런 나를 잘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제 생각으로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겁이 납니다.
터 놓고 얘기를 해야하는 건지 아니면 모른체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하는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답변 >
인간에게 있어서 성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 즉 성 권리는 아주 기본적인 인권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모든 남자와 여자는 자신의 성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원래 자연계에서 수컷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최대한 퍼뜨리기 위하여
강한 성욕을 유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인간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만 인간은 고등동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화, 종교, 교육, 환경, 도덕, 윤리,
체면 같은 것들에 의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람은 일년이 지나도 걷지도 못하는 미숙아 같은 자식을 낳지 않습니까?
할 수 없이 여자는 자신과 자식을 보호하기 위하여 태초부터 결혼이라는 형태로
남자들의 보호를 받는 대신 남자들이 그렇게나 원하는 성을 그들이 원할 때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사회나 국가도 이런 권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한 이유없이 부부관계를 오랫동안 거절하면
이혼해도 무방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위의 글을 보니 당신의 남편은 이해심도 깊고 훌륭한 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을 왜 사랑하지 않으세요?
사랑은 하지만 섹스는 싫다는 말씀이시지만, 아마 위에 말씀하지 않으신
성을 기피하게 된 무슨 심리적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의학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아기의 젖을 아직까지 먹이고 있으면 당장 끊으세요.
이미 이유를 했더라도 아직 몸에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 치가 높은지 검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로락틴과 관계가 없다면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키우세요.
사랑은 정신적인 감정이지만 이를 표현하는 데는 성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닙니까?
결혼한 여성으로서 남자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으면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남편이 자위행위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성욕은 마치 식욕과 같아서 오래 안 하면 참기 어렵고
너무 하면 물리는 것인데 남편을 전혀 탓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병이 있든지, 계속해서 먹는 약이 있든지,
세상 살기가 힘들고 귀찮다는 생각이 들든지,
과거에 성폭행 경험이나 동성애 경험이 있었다면
꼭 다시 한번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 상담하는 것은 남들이 누구인지 모르므로 자세한 고민을 얘기하셔도 됩니다.
지금의 문제가 부부 사이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고
당신의 성에 대한 태도에도 문제가 있어, 걱정이 되어 사족도 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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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체위와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