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질문 >
18세 미혼 여성입니다.
계속 고민하다가 올리는데요..
제가 중학교때 자위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 후로도 계속 했구요..
근데 자위를 시작하고 나니 겉으로 보기에
늘어났다고 해야하는지..
막 색깔도 갈색빛?? 나고;;
친구가 남자들은 알아본다고 하던데
나중에 결혼하거나 성관계를 맺으면
남자들은 다 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런거 감출수있는(??) 수술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 있나요...??
아 그리고 병원을 가면 자위해서 그런걸 알아보나요.??
그리고 엄마랑 같이 가게 되면 엄마가 제가 자위행위를
했다는걸 알게될까봐 민망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 답변 >
18살이면 법적으론 미성년인지 몰라도 육체적으로는 성인입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외국의 경우 미혼 성인들의 약 60-70%가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죄의식 같은 거 가질 필요 전혀 없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이차성징을 하게 되면 성욕이 있게 마련이고 그로부터 십 수 년을
미혼상태로 지나기 때문에 이 기간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위행위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려지고 있고 때로는 권장되기도 합니다.
물론 의학적으로도 잘못될 것이 없고요.
중학교 때부터라고 했는데 기억을 못할 때부터 그런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는 더러운 손으로 만지는 경우가 많아 감염의 염려가 있는 게 다를 뿐이지요.
거울로 자신의 성기를 본 모양이지요?
그건 좋은 습관입니다. 앞으로도 가끔 보세요.
갈색이 되었다고 하는 부분은 소음순을 얘기하는 것인데 갈색 정도가 아니라 어쩌면 앞으론 검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건 자위와는 아무 관계없고 정상적인 성숙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우리 피부는 반드시 햇볕을 많이 받아야 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혼 후에 남성의 성기를 보시면 매우 검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앞으로 모양도 색깔도 더 변하겠지만 모두 정상이니 걱정 마세요.
수술이라니 꿈도 꾸지 말고요.
질에 무엇을 넣는 경우 처녀막 등이 손상이 오겠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해부학적으로 아무 문제없을 겁니다. 사람마다 자위의 방식이 다를 수는 있지만
손가락 끝에 올리브유 같은 것 조금 바르고 살살 음핵만 만지는 것으로도 충분하며,
또 다른 어떤 방식의 자극보다 더 강하니까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소음순이 커지고 더 검게 된다는 얘기도 있기는 하지만
안하고도 그런 사람 많고 하고도 안 그런 사람 많습니다.
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 있게 보여줘도 됩니다.
나 같은 오랜 경험의 산부인과 의사도 알 수가 없는데 누가 알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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