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질문 >
저는 결혼한지 아직 한달도 채 안되었고, 일단 신혼여행을 다녀오던 마지막 날부터 증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집에와서도 소변 볼때마다 통증이 있고 피도 섞여(혈뇨라고 하더라고요..)나오고
그래서 약국에서 약도 사먹고 산부인과도 두번이나 갔었습니다.
단순한 거라고 약 먹으면 금방 나을거라고 하긴 했었는데, 약을 약 10일 정도 먹고 다 나은 느낌이었어요..
신혼인 여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거라고, 성관계로 오는 증상따위라고 얘기해서 약 먹는 동안에는 신랑과 전혀 관계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다시 성관계를 몇번 갖었는데 요즘 다시 비슷한 증상이 시작됩니다.(소변 볼때 시원하지 않고 한 60%만 배출 시키는 느낌이 들고, 소변을 참을 수 없고, 자주 가고싶고..)
그래서 요즘엔 병원에 다시 가봐야 하는건가 싶은데..
왜그런건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
질병관련 질문이지만 간단히 답변합니다.
흔히 허니문 방광염이라고 하지만 대장균에 의한 요도염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신혼 초부터 즐거워야 할 성생활을 망가뜨리는 이 병은 그러나 드물지 않으며 빈번하고 과도한 성교에 의한 자극과 작은 상처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끔 남자에게도 일어나지만 대부분은 여자에게 나타나며 빠르면 신혼기간 중에도 나타나지요.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 때 따갑고 아프고 잔뇨감이 있으며 간혹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항생제와 진통제 같은 약으로 10일 정도 치료했으면 낫는 것이 보통인데 재발의 증상이 있다면 물론 다시 치료해야합니다.
감염이 방광 또는 그 윗부분에 있을 가능성, 단순한 잡균이나 대장균이 아닐 가능성, 요도가 질 쪽으로 너무 치우쳐져 있을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집에서는 따듯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 때 비누 같은 자극성 물질은 피하십시오. 다시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라도 이와 같이 자신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커피를 피하며 성관계 직후에는 바로 소변을 보세요.
성교 직전에 윤활제를 발라 삽입을 용이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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