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질문 >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자위행위를 매일같이는 아니구요, 생각나면 하고있습니다. 게시판에 상담올리신 다른분들과 같이 손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의(?) 도구를 삽입할때가 많습니다. 이 도구는 사람의 살도 아닐뿐더러 위생상 걱정이 되어서 항상 물로 씻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는 물티슈를 이용해 닦고 하긴 합니다.
이렇게 자위행위를 함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성적충족이 되어 기쁩니다만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도구를 사용한 자위행위가 과연 자궁을 포함한 저의 신체에 아무런 해가 없을까요?
그리고 자위행위를 하다보면 도구가 깊숙히 들어가서 어느곳을 자극시키는지 약간 오줌 마려운것 같은 쾌감에 자주 빠져듭니다. 혹시 소변보는데 지장생기는 기관을 건드리는건 아닌지요?
솔직히 자위행위를 그만둘 자신은 없습니다. 미혼이라서 관계나눌 상대가 항상 있는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애인도 없답니다^^;;
그래서 인터넷 성인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성용 자위기구를 구매할까 생각중입니다. 이 자위기구는 제가 사용하는 도구보다 훨씬 부드러운 질감에 남성의 성기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것을 사용하는것을 어떨런지요?
선생님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 답변 >
우리나라처럼 미혼 남녀의 성욕에 대해서 아무 대책이 없는 나라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문화나 전통의 차원에서 보면 ‘그저 금욕하라’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이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 많이 하고 있는 성교육을 하는 분들의 내용을 보면 피임, 성병예방 위주의 것이 중심이므로 아마 간접적으로 이들의 성관계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기는 하지만 그 정곡에 대해서는 계속 침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자위행위가 남자고 여자고 모두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방식으로 성욕을 해소함으로서 본인이나 사회에 대한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50년 전부터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성욕도 식욕과 똑같이 오래 못하면 참기 어렵고 너무 많이 하면 물리게 되어 있는 생리적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가치관을 갖고 있지 않는 한 미혼의 경우 자위행위로 이런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남자와 달리 여성들은 그 자위행위의 방식이 비교적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것을 어느 부위에 사용하는지가 좀 관계가 있기는 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성감대를 손으로 자극하면서 오르가즘을 얻는데 특히 한 쪽 손가락 또는 손가락들로 자신의 음핵 귀두 약간 위 또는 옆을 빠르고 리드믹하게 맛사지 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유방이나 자신의 다른 강한 성감대 부위를 애무합니다. 물론 이 때 어떤 성적환상을 곁들이기도 하지요.
몸에 해롭지도 않고 또 실제로 남성들과 접촉성교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므로 지금 자위행위를 그만 두려는 노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이물을 질내에 삽입을 하시는 모양인데 그보다도 음핵의 귀두부위를 자극하는 방식을 시도해 보세요. 또 이물도 깨끗이 닦으면 위생상으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경험은 이미 있었고 질내에 삽입하는 것이 더 쾌감을 준다고 생각하면 소위 dildo라는 것을 성인 샾에서 구입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너무 굵은 것을 오래 쓰면 질을 이완시킬 수 있으므로 제일 가는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깊숙히 들어가서 어느 곳을 자극시킬 때 약간 소변 마려운 것 같으며 쾌감이 온다는 것으로 보아 이미 지-스팟 부위에 대한 자극이 주효하는 것 같으므로 앞으로는 질의 앞벽의 쾌감을 오게 하는 곳을 잘 인지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남자 성기 모양의 dildo는 사실 처녀가 간직하거나 갖고 다니기에 문제가 좀 있지 않습니까?
소형 안마기(vibrator) 들 중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것들도 있으므로 이런 것을 구해보세요. 진동이 가미되면 훨씬 느낌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가끔 성인 샾에도 있고 성 클리닉 같은데서도 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혹시 외국을 여행하다가 구해도 되고요.
‘인간의 성’의 가장 큰 적은 ‘침묵’인데 용기 있게 물어주신 것 크게 평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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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담 사례 ; 걱정이 많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