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질문 >
전 자궁경부가 약해 임신을 하면 경부쪽을 묶는 자궁경부봉축술 이라는 수술을 받습니다.
첫 아이때는 임신을 하고나서는 아무래도 첫아이라 조심스러운 마음에 부부관계를 전혀 갖지않았읍니다. 그런데 둘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아이를 위해서는 하지 않는게 좋겠지만 그렇다고 남편에게는 그게 쉽지만은 안을것 같아서 .... 부부관계를 전혀 하지 않는게 좋나요?
< 답변 >
산부인과 의사들은 임신을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경부무력증이나 심한 열상 등으로 봉축술을 해야하는 경우라도 임신 첫 3개월은 정상적인 임신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즉 이 시기는 수술도 하기 전이고 성교로 인한 유산율도 다른 여성들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단 수술을 하고 나서부터는 감염과 조산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질 삽입성교는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남녀가 외음부를 깨끗이 닦고 콘돔을 착용한 후 살살 그리고 얕게 삽입을 하면 괜찮다는 보고도 있기는 했지만 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엄숙한 과업(?)을 수행하기위해서는 얼마동안의 금욕은 해야 하면 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남편을 계속 금욕시키지는 말고 부인께서 자위행위를 대신해 주거나 오럴섹스 등의 방법으로 사정을 하게 유도해 주세요. 일주일에 한두번이면 될겁니다.
다만 부인이 성교외적인 방법으로 자극을 받을 때는 좀 조심해야할 일들이 있습니다. 질에 삽입을 하지 않아도 남편의 손이 외음부에 닿으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고 클리토리스나 질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부위를 가볍게 쓰다듬는 정도 이상의 자극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방을 만져서 쾌감을 얻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임신자궁은 오르가즘을 느낄 때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인데 정상임신의 경우 이 때문에 유산이나 조산이 되지는 잘 안하지만 조산 고위험군은 괜찮다는 보방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남편은 필요에 따라 사정하도록 유도해 주시고 자신은 금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임신중에는 성욕이 떨어지게 마련임을 부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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