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질문 >
출산한지 일년째입니다. 출산후부터 모유수유를 했습니다.10개월쯤부터 남편과 성관계를 피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생기던 마음도 없어지고 남편이 옆에오는게 귀찮아졌습니다. 남편이 싫은것도 아닌데, 단지 관계를 맺는게 귀찮아 피하고 싶은데 피하면 신경질적으로나와 이러지도 못하겠고 좀 피곤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 답변 >
아직도 수유를 하고 계신지요?
이것은 여성의 욕구장애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랍니다.
만일 아직 젖을 먹이고 계신다면 바로 끊으시기 바랍니다.
일년이 되었으니 아이에게도 그게 좋습니다. 만일 젖을 안 먹이는데 그렇더라도 병원에 가셔서 혈중 프로락틴 치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보통 아기가 태어나서 키우려면 몸도 고달프고 자연히 남편에게 소홀해지게 마련인데, 그럴수록 남편에게도 배려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덮어놓고 싫다고 거절하기를 계속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후에 더 큰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적 욕구의 장애는 종교적 터부심, 주위나 가정적 제약, 자신의 성의식 결여, 죄의식 같은 내적 갈등과 과거나 현재의 언어적, 육체적 성과 관련된 불쾌한 기억, 대인관계갈등 특히 남편과의 성격이나 욕구의 차이, 성적 교감부족 같은 관계의 문제, 경제적 어려움, 가정 직장의 갈등, 가족의 질병, 사망 같은 생활 속의의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치료로는 우선 욕구장애가 다른 일반적인 질병에 의한 것이거나 약물에 의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분노나 불신등과 같은 배우자와의 관계에 이상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야 되며 따라서 대화나 접촉을 많이 하고 만일 있다면 적개심 같은 것을 계속 줄여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불쾌했던 성에 대한 기억들을 떨쳐버리고 부부 상호간에 감각적인/성적인 경험을 자꾸 쌓아나가는 것이 종요합니다. 자꾸 만지세요. 물론 느끼면서... 이 때 육체적인 접촉 뿐 아니라 성과 관련된 언어 구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외 남성호르몬이 낮은 경우는 호르몬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안될 때는 혹시 우울증이 있는가, 동성애적 성향이 있는가도 체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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