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연애를 할 때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은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아쉬움은 그리움을 자아내고, 그리움은 보고픔을 자아내고, 보고픔은 사랑의 감정들을 창출해낸다.

늘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최종적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인 것이다.

그러나 결혼 이후, 늘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리움이나 아쉬움이 반감되고 보고픈 마음역시

 예전보다 덜 하게 된다.

본래 인간의 욕구는 가질 수 없는 것에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완전히 자기의 것이 되고나면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반면 애절함이 사라지는 현상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결혼이후에도 연애시절처럼 그리움에 집착할 수도 없고, 그리움의 감정 역시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좀 더 독립적인 생활이나 속박에 대해 예민해지는 것이다.

결혼한 사람들은 자유를 그리워하고 일탈을 갈망한다.

 배부름, 결혼생활의 포만감은 또 다른 배고픔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결혼이후에도 서로의 자유적인 의사와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은 강화시키면서도 완전한 내 것,

 내 맘대로 해도 되는 상대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결혼이 안정된 생활의 연속임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긴장감이 전혀 없는 생활은 권태를 불러오게 된다.

아내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 긴장하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일은 너무나 아름다운 일들이다.

 결혼 이후에도 자신의 일을 찾고, 다이어트를 하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여성은 정말 아름다운

 여성이며 그 노력에 박수를 쳐야 한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결혼 이후 아저씨로 전락하여 긴장감 없이 배가 나오거나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권태감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람이 늘 긴장하고 살 수는 없으며, 결혼이후에도 사랑타령을 할 수는 없다고 해도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프라이버시나 에티켓 그리고 약간의 긴장감은 서로의 결혼생활에 필수적이다.

결혼 이후 권태기가 오는 것은 지나친 편안함 때문이다.

 불편한 사람과 살 수는 없겠지만 과도할 정도의 편안함과 포만감에 익숙해 지다보면 그로 인해

 피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것에 유혹당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유혹보다 가장 강력한 것이 외도이다.

긴박감, 스릴을 동반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멋진 사랑의 수식어가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하므로 외도는 긴박과 스릴의 동반으로 인해 간절한 심적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간절함과 스릴을 즐기는 것이 남자의 습성이 아니던가?

최근 외도에 대한 시각들이 너무 느슨한 나머지, 유부남이나 유부녀 중 애인이 없으면 바보 소리를 듣는다는 속설까지 생겼다.

이제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외도의 선상에서 제외될 수 없게 되었다.

온갖 유혹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여성의 외도는 남자들의 것보다 훨씬 더 쉽다.

남자들이여! 긴장해야 한다.

편안함과 안정감의 도를 넘어서 포만감에 심취하는 순간 불행은 별안간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

대부분의 여자는 한 남자의 사랑만을 원하게 되므로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 남편과의 잠자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선천적으로 잠자리에 흥미가 없는 경우도 있겠으나, 평소 별 탈 없이 지낸 부부가 갑자기 잠자리에

 문제가 생기고 아내가 남편의 손길을 거부한다면 다른 남자가 생겼을 확률이 매우 높다.

‘아내는 잠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실제로 그렇다면 남편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다.

잠자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여자도 어느 순간이 되면 잠자리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고,

 다른 이성으로부터 새로운 세계를 눈뜨게 될 수도 있다.

바람을 피우는 남자들 중엔 오히려 아내가 성에 관심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부의 여자에게 신경 써 주는 것을 내 아내에게 발휘한다면 누구보다 더 깊고 진한 부부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