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다음으로 선수형의 남자들이다.

그들은 여자의 외모는 절대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 많은 여성들이 주로 당하게 된다.

선수들은 매일같이 여자를 연구한다.

어떤 타입의 여자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여자가 좋아하는지, 책을 보고, 조언을 듣고,

실전을 거쳐 나쁜 남자로 거듭나면서 여자를 사로잡는 실력을 매력으로 둔갑 시킨다.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돈에 있다.

 연애에 목마른 여자에게 접근하여 저축한 돈을 빼앗고, 카드빚을 지게 만들고, 대출을 하게 만들고

, 마지막엔 사채까지 쓰게 하는 인간들이다.

이런 선수들에게 당하는 여자들은 주로 외모적인 열등감에 빠져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남자와 연애다운 연애 한번 못 해보거나, 언제나 예쁜 친구의 외모에 뒤쳐져

관심 받지 못하고 있을 때 그들은 순간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예쁜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친구가 아닌 나에게로 다가오는 남자,

친구보다 훨씬 예쁘고 매력 있다면서 기분 좋게 만드는 남자. 과분할 정도로 번지르르한

외모에 명품 옷, 외제승용차를 타고 사업까지 한다. 

명함도 영업이사, 관리이사, 컨설팅이사의 직함 등 여러 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 할 것은 정말 제대로 된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여러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하거나 성공할 남자는 한 우물을 판다는 것.

즉, 여러 개의 명함을 내 놓는다는 것은 제대로 된 번번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이것저것

겉포장만 요란하지 전혀 실속이 없다는 것이다.

명함은 만들기 나름이 아닌가? 

또한 여러 개의 사업채를 가진 능력 있는 남자라면 그렇게 명함들을 줄줄이 내놓고

자랑하지 않는다는 오히려 숨기려 할 것이다. 명심하길 바란다.

반면 선수가 여자에게 접근할 때 그들은 꽤나 많은 돈을 투자한다.

그리고 여자의 집안, 직업, 수입 등 이미 정보들을 수집해 놓은 상태이다.

처음엔 고급식당으로 고급 와인바로 그리고 선물공세까지 여자를 황홀하게 만든 후

그들의 작업은 시작된다.

일단 여성이 자신에게 빠졌다는 판단되는 순간 입질을 하는 것이다.

“은행에서 사업자금 대출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 며칠 후면 2억이 나오는데 지금 당장 2천만 원이 필요해.” 주로 처음엔 적은 돈을 빌린다.

그리고 다시 며칠 후 “3시간만 쓰고 줄게, 3천만 빌릴 때 없을까? 급한데. 급하게 어음만 막으면 돼.

 이거 못 막으면 은행 대출도 안 나와! 좀 빌려봐!” 하면서 숨도 쉬지 못하게

다그친다.

이 때 여자는 그동안 자기에게 쓴 돈이며 선물들을 생각할 때 이 남자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먼저 빌려준 돈이 있기 때문에 그 돈을 받기 위해 다시 돈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빌려준 돈은 영원히 받기 힘들다.

그렇게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빼낸 후, 연락두절을 하기가 십상이다.

그리고 음성메시지에 “지금 너무 힘들어 너를 볼 면목이 없어, 조금만 기다려, 너까지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너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 해 정말 미안하다.

우리 좋은 일들만 추억하자.” 등등 끝까지 사랑을 팔아먹고 여자를 떠나 제 2의 투자자를 물색한다.

다음으로 기생충이면서 선수인 남자도 있다.

이들은 여자에게 빌붙어 살면서 늘 거대한 프로젝트가 한 두게 정도 진행 중이다.

 그들이 말하는 프로젝트는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까지 실로 거대하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실행된 것은 언제나 없고 늘 진행 중인 것만 있다.

그러면서도 늘 여자에게 큰소리친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하면 집사줄게, 차 사줄게, 행복하게 해줄게.”

아마 죽을 때까지 프로젝트는 진행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엔조이과에 대해 알아보자.

엔조이는 말 그대로 엔조이를 위해 성적인 것에만 목적을 두고 있다. 엔조이를 즐기는 남자들은 사랑은 없지만 언제나 자신들은 로맨티스트이길 바라고 있다. 또한 언제나 그들이 외쳐대는 것은 쿨한 여자, 편안한 만남이란 타이틀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하고 파트너를 물색한다. 여기서 여자가 울고불고 매달리거나 집착하면 그들은 다음의 상대를 찾기 위해 여자를 떠난다.

반면 성적인 것에 대해 만족을 느끼거나 목적의 달성과 함께 여자를 멀리하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그러면서 늘 마지막은 황홀한 이별을 꿈꾼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서 헤어지고,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라서 헤어진다. “너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하는 거야! 네가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지금의 아픔은 견딜 수 있어. 부디 행복해야해, 좋은 사람만나길 바래. 널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갈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별의 이유를 줄줄이 늘어놓으면서 마지막까지 멋진 이별의 환상을 여성에게 심어 놓고 헤어진다.

나쁜 남자는 언제나 매력적이란 것을 명심하고 여성들도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남자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과분한 남자가 과도하게 선물공세를 펼치거나, 사업채 자랑거리를 늘어놓거나, 자신이 대단한 남자라는 것을 은연중 혹은 같은 부류의 친구들을 통해서 흘리는 남자. 등등

너무 믿지 못하고 의심만 하는 것도 옳은 것은 아니지만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법이 아닌가? 물론 모든 남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에게 너무 과도하게 선물공세를 펼치거나 과도할 정도의 데이트 비용을 쓴다거나, 뭔가 확실치 않은 모호함 속에 자신을 철저히 미화시키는 남자는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사랑과 사람을 믿지 못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