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자, 남자 그리고 나쁜 남자, 착한 여자, 나쁜 여자, 착한 남자들이 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혹은 사회에 진출하면서 여자들은 연애라는 것을 시작하게 된다. 연애는 너무 달콤하지만 때로는 쓰디쓴 연애도 있다. 이것은 세상엔 좋은 남자도 많지만 나쁜 남자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착하고 똑똑한 여성들이 나쁜 남자에게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왜 착한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당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의 목마름에서 비롯된다.
외모적으로 미인이 아닌 여자, 그래서 아직 제대로 된 남자 한명 사귀어 보지도 못 한 여자는 달콤하고 꿈같은 연애를 갈망하게 된다.
연애를 하고 싶어 안달인 난 여자에게 나쁜 남자가 접근한다면 꼼짝 없이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사랑에 빠진 여자는 잠시 동안 행복감에 젖어들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아 불행으로 변하게 된다.
반면 똑똑한 여자, 능력 있는 여자도 나쁜 남자를 만날 수 있다.
공부만 하느라고 혹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다보니 연애할 시간이 없었던 여자들도 나쁜 남자에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왜 나쁜 남자에게 빠지는 것일까?
여자와 남자 사이엔 달콤한 사랑이라는 거대한 명문이 주어지고, 사랑은 감정적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사랑에 빠지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는 말처럼 사랑은 유혹적이다. 그런데 이런 사랑의 달콤함을 이용하는 남자들을 바로 나쁜 남자라 지칭한다.
나쁜 남자도 종류가 있다. 먼저 기생충 같은 남자, 선수 같은 남자, 엔조이만을 즐기는 남자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기생충과에 속하는 남자들은 말 그대로 평생 여자에게 기생하면서 피와 살을 뜯어 먹고 살아가는 끈질긴 기생충들이다.
기생충 형의 남자들은 주로 똑똑한 여자, 돈 잘 버는 여자에게 기생한다. 그런데 왜 똑똑한 여자들이 이런 기생충 같은 남자와 함께 사는 것인가? 대부분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여성들이지만 연애경험이 거의 없으므로 곧 바로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만 했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공부만 했다. 그러다가 이상한 인간을 만나게 된다. 바로 “너 없이는 못살아!” 외치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
너 없이 못살아! 외치는 남자에게도 꿈은 있다. 그러나 그들의 꿈은 주로 현실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어 10년씩 고시공부를 한다든가? 일류 대기업에 취직을 하기 위해 시시한 중소기업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좀 만 기다려 호강시켜줄게.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것 같아. 더 멀리 날기 위해 기회를 보는 거야.” 헛소리에 넘어가는 여자들이다.
“너 없이 못 살아!” 그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인가? 그러나 왜 그들이 ‘너 없이 못살아!’를 외치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기대고 싶다는 심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 능력이 없는 남자가 “너 없이 못살아!” 외친다면 이것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존을 위해 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기생충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은 알면서도 당하고 그렇게 자신의 피와 살을 뜯어주면서 언젠가 남자가 이 모든 것을 갚아 주리라 확신하고 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확신은 불신으로 굳어져 갈 것이다.
지금 기생충 같은 남자와 함께 하는 여성들은 과감하게 기생충을 벗어버려라! 그것은 내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남자의 미래를 위해서이다.
기생도 습관이 되면 그것이 얼마나 한심한 짓인가를 인식하지 못하고 평생 능력 없고 별 볼일 없는 남자로 늙어 죽을 수도 있으니까!
경제적으로 성공한 남자, 성공할 남자,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는 “너 없이 못 살아!”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만약 한다면 한 두 번의 립 서비스에서 그칠 것이다.
또한 정말 성공한 남자가 “너 없이 못 살아!”를 외친다면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될 것이다.
젊은 나이에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성공할 남자라면 무조건 부딪치고 깨지면서 실패를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려고 할 것이다.
누군가에 기대려고 절대 하지 않는다. 왜? 남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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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런 남자에게 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