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미국의 한 스탠드 코미디에서 섹스 후 달라붙는 여자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열변을 토로한 내용이

폭풍 같은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분명 온몸에 땀이 솟아나도록 열심히 관계를 했고, 더 이상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 없을 만큼

기진맥진 해 있는데 왜 눈치 없는 여자들은 거기서 더 안아달라느니, 팔베개를 해 달라느니,

 더 사랑을 확인해 달라느니 하며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것일까?

단순히 사랑을 나눈 것만으로 남자의 진심을 확인할 수는 없는 것일까?

스탠드 코미디언이 정의한 여자가 섹스 후 남자에게 보채는 이유는 단순했다.

 그녀는 아직 절정에 닿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자가 만족한 만큼 여자가 만족을 했다면 그녀 역시 남자와 마찬가지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절정에 닿으려는 순간 남자가 만족스러운 한숨과 함께 옆으로 퍼져 누워버렸다면 그 아쉬움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쉬울 수 있다.

이것은 마치 냉면그릇에 있던 계란을 아껴 먹다가 면을 다 먹고 마지막에 계란을 집었다가

젓가락이 미끄러져 계란이 바닥에 떨어진 것과 같은 심리다.

누구와 관계를 하던 성생활의 기본 덕목은 두 사람 모두 절정의 환희를 느끼는 것이다.

 만약 둘중 하나만 섹스가 좋았다면 아직 느끼지 못한 상대방에게 그만큼의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물론 한 번의 격정적인 섹스로 기진맥진 해질 수도 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안남을 만큼 온 힘을 쥐어 짜 자신의 절정에 쏟아 부었다면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고,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그녀의 즐거움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 줄 정도의 배려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만약 하룻밤의 두세 번 관계가 체질적으로, 혹은 무슨 종교적인 이유로 불가능 하다면

가벼운 애무나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여자들이 말하는 최악의 섹스 파트너는 바로 관계 후 바로 등 돌리고 자는 남자라고 한다.

 서로의 체온을 나누었으니 관계 후에도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며 가벼운 대화로 어색함을 달래거나

 아무 말 없이 서로 안고 있는 것을 바라는데 정작 남자는 원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니

만족감에 빠져 나 몰라라 하고 자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성관계를 갖기 전과 후 여자에 대한 태도가 변한다고 답하고 있다.

관계를 갖기 전엔 ‘싫다고 거부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지배적이었다면

이미 관계를 가진 후에는 ‘이제 내 여자다’라는 안도감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때문에 관계 전 자신의 간이라도 떼어줄 것처럼 잘 해주던 남자가 갑자기 성격이 변해

권위적이고 지배적으로 성격이 변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관계 후 자신이 만족한 만큼 파트너도 만족을 했느냐의 문제다.

이 점은 조금만 세심하게 배려해도 금방 눈치 챌 수 있는 문제다.

괜히 좋다는 표현을 어색하게 하는 건지, 아니면 아직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열을 올리고

있는 건지 알아차린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줘야 한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 남녀가 동시에 절정에 닿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관계 중인 두 사람이 동시에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결국엔 둘중 하나가 만족하지 못한 사랑을 채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완벽한 성생활을 욕심낼 필요는 없다. 부족하면 맞춰 가면 된다.

 부족함을 알아차릴 눈치 정도만 탑재해 준다면 얼마든지 완벽한 성생활은 가능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