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남녀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킨십이다.

몸을 보고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 관계가 무르익을수록 두 남녀는

 서로의 육체를 원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태초부터 시작된 본능의 원리이며 가장 맑고 순수한 열망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만지고 싶다는 욕망이 더럽거나 추악한 것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자가 스킨십을 원하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 성욕이나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사랑이 깊어질수록 상대방을 만지고 싶다는 남자들의 욕구는 점점 불타오르게 되는데

애정과 이어지는 스킨십에 대한 욕망은 여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남자들의 욕망이 단순히 ‘만진다’는 행위 자체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에 여자들의 스킨십은

서로의 몸을 공유한다는 감정적인 부분과 연관된다.

상대방과의 접촉에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여자들은 스킨십 자체에서 오는 짜릿한 쾌감보다는

 일체감이라는 감정적 교류의 측면에 의해 스킨십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신체의 어느 부위를 만질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낄까?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 가운데서 손가락과 입술이 가장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손가락은 아주 미세한 촉감까지도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민감하다. 

하지만 여자들의 감각은 남자들의 센서보다 조금 더 예민한데다가 나이가 들수록 그 감각이

점점 더 강해지게 되는데, 어머니에게 여러 명의 아이를 만져보게 한 후 자신의 아이를

찾아내도록 하는 실험에서 모든 어머니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식을 찾아낸 사실을 통해

 그 치밀한 감도를 예측해볼 수 있다. 

반드시 모성애가 아니더라도 여자들의 손가락은 남자들의 손보다 훨씬 감각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깊은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다.

항상 바짝 긴장하고 있는 여자들의 육체는 타인의 손길이 닿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민감하다.

특히 여자들의 가슴과 배, 허벅지는 다른 부위보다도 몇 배나 민감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만약 사랑하는 여자를 짜릿한 행복함에 빠뜨리고 싶다면 이 세 부위 중 한 곳을

집중공략 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여자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쾌감을 느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애정이 결여된 일방적인 스킨십은 단순한 폭행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 해야 할 것이다.

스킨십은 단순한 피부 접촉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남녀관계에 있어서 스킨십은 그들 사이의 관계를 진전 시킬 수도, 그 자리에 머무르게

 할 수도 있을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다. 

서로의 마음이 이어진 스킨십은 두 사람의 관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어느 한 쪽을 향하고 있는 접촉은 오히려 상대방을 주춤거리게 만드는 장애가 될 수 있다. 

만약 스킨십을 통해 더욱 성숙한 사랑을 이루고 싶다면 상대방이 스킨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사랑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스킨십인 만큼 그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절실하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사랑하는 여자가 언제나 자신의 손길을 매몰차게 거부한다면 남자는 그녀의 사랑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체온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내민 손을

 선뜻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망설임으로 가득 찬 여자들의 마음을 억지로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손길로

 천천히 열어나가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