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젊은 남녀에겐 장소가 어디가 되었든 둘만 있으면 상관이 없다.

언제든지 손만 닿아도 불타오르는 시절이기 때문에 딱히 장소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된 부부나 연인들은 매일 매일 똑같은 관계가 지겨울 수도 있다.

이럴 땐 서로의 욕구를 조금 고조시킬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굳이 공공장소를 이용해 노출증 환자로 오해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색다른 체험을 위해 집이 아닌 다른 공간을 찾아보는 노력은 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경험들이 훗날 좋은 추억이 되어 둘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우리에게 집은 외부로부터 재산을 지키고, 자신을 방어 할 수 있는 곳,

혹은 나와 가족만을 위한 아늑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 안정시키고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가 직장이나 학교에서 돌아와 내 방에 들어왔을 때 느끼는 안락함이 바로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이런 집과 방이 갑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휴일이나 주말에 혼자 집을 지키고 있거나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낼 땐 더욱 그렇다.

실제로 미국에선 집이 너무 답답해 집에만 들어오면 아무런 욕구가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안전한 곳,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한다.

만약 정사 장면을 누군가에게 들키거나 의도치 않게 노출이 되었다면 그만큼

수치스러운 일이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랑을 나누는 일은 연인들만이 공유 할 수 있는 매우 은밀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비슷한 취향을 가질 수는 없다.

미국의 한 잡지에서 젊은 남녀에게 집과 호텔을 제외한 장소에서 성관계 가져본 적이 있느냐와

어느 곳이 가장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했는지를 조사했다고 한다.

과연 얼마나 다양한 장소가 조사 되었을까?

다양한 장소가 등장했고, 그 장소들 중에는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공공장소도 있었다.

20대의 한 남성은 학창시절 여자 친구와 함께 사람들이 거의 다 빠져나간 도서실에서

은밀하게 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도서실의 조용한 분위기와 남들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둘의 기분을 더욱 자극 시켰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 했다고 말했다.

또 한 여성은 만석이 된 버스 뒤 좌석에서 코트로 살짝 가리고 관계를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넓은 땅을 여행하면서 긴 시간 버스를 탈 일이 생겼는데, 그 때 남자친구와 가졌던

 버스 안 관계가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장소는 화장실이었다.

공중화장실, 비행기 안 화장실, 축제가 한창인 떠들썩한 화장실 등등 어느 화장실이건

눈에 띄는 화장실에선 모두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좁은 화장실에서 혹여나 다른 칸에 사람이라도 들어온다면 얼마나 긴장되는 시간이 되었을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경험일 것이다.

이렇게 방을 빠져나온 관계는 호텔을 잡을 돈이 없거나 집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만큼 열정적인 사랑을 했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남녀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애정행각을 옳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자극으로 연인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어 줄 필요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성인들에게 이런 자극을 주기 위해 호텔에 공공장소를 재연해 놓는 경우도 생겼다.

이 호텔에 들어가면 집이나 방 안이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관계를 갖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만약 매일같이 지겨운 섹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한번쯤은 이색적인 장소에서 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