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별다른 놀이문화가 없던 옛날의 농촌을 생각해보면, 당시엔 가슴 설레는 재미가

 성교밖에 없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오래전 성교는 하나의 취미로서도 최고의 위치를 차지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시대의 성교는 수많은 재미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 되었고, 그만큼 남자들에게

즐길 문화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오락, 게임, 도박, 스포츠 등이 성교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꽤나 있다.

 오래전 여성에게 성욕이 없다 간주했으며, 여성의 성욕을 무시했지만 오늘날 여성의 성욕이

인정되면서 여자에게도 성교는 즐길 수 있는 취미거리가 되어버린 것 같다.

성교를 취미와 비교하는 것을 억지로 생각하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간의 성교는

 본 능적인 행위나 능력발휘, 사랑의 표현이전에 성교의 본질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취미가 가장 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성교를 본능적인 관점으로 간주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밖에 되지 않으며,

능력발휘의 차원이라면 남자의 권력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성교를 취미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교는 스스로 결정하는 본인의 책임에 의해

 행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것이다.

특히 남자와 달리 여성들에게 지금까지 성욕을 억압당해 왔던 만큼 성교가 신선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재미있는 것이 되었다.

현대 여성들 중 상당수가 성교를 즐기게 된 것도 여자의 성욕을 인정하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 같으면 여잔 남자에 의해 당하는 쪽이나 강요받아 성교를 하는 것만 이 여자가 말할 수 있는

 성교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젠 여자도 당당하게 성교를 남자에게 요구 하는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여성의 공세에 주눅이 들거나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 하 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자리 잡게 되었다.

여러 가지 성적 불능이나 부담감, 콤플렉스 등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도 남자들 중에는 성교란 남자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며, 여자는 조용히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요구를 하는 여자를 만나면 놀라거나 갈팡질팡하며 어쩔 줄 몰 라 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남자의 차별적인 편견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제 남자들도 여자의 성욕 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여자를 이해해야 한다.

즉, 여자의 성적요구가 정당하다는 이해와 노력 이 필요하다.

성교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맞추어 가면서 즐기는 하나의 즐거운 취미라고

생각한다면 성적 불능이나 부담감은 사라질 것이다.

성적 지배자가 되어야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여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여자가 성교 시에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하면서 여성이 수동적인 도구가 아니라, 독자적인 의지와 욕망을

지닌 존재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자들도 성교를 마치 남자의 능력으로만 간주하는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

성교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남자는 흥분을 통해 발기를 이루는데 여자를 곁에 두고도

발기가 되지 않는 것 을 남자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편안함과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이란 것을 여자들 도 알아야 한다.

지배하려는 부담감과 환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성교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성적 불능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즐거운 취미로 성교를 인식하고 그 취미에 대해 본인의 책임의식을 붙여진다면 최고의 성교를

즐길 준비와 자세가 된 것이다.

성교 자체를 즐거운 취미의 하나로 인식하고 즐길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