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이성적인 남자라면 어느 상황에서라도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바로 잡을 수 있는 통제력을 갖고 있다.

모든 남자들이 자신의 아내나 연인보다 섹시하고 멋진 여인을 만난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바람을 피우지 않는 것도 이 통제력 덕분이다.

만약 말 그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한다면 세상은 온통 난잡한 성생활로 가득찰지 모른다.

우리는 어느 정도의 만남을 두고 바람이라고 정의하는 것일까?

조금 고지식한 사람이라면 단 둘이 만나 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바람이라고 말 할 것이다.

 어떤 영화에서는 자신의 아내가 외간 남자와 서로 눈을 맞췄다고 몰아붙이기도 한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바람이고 어디까지가 불장난인걸까?

한 설문조사 단체에서 남녀가 생각하는 바람의 범위를 조사한 적이 있다.

이 조사를 보면 어느 정도의 행위를 바람으로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인터넷으로 상대방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둔 뒤 자주 찾아가는 행위는

약 20퍼센트의 사람들이 바람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단둘이 점심식사를 하거나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는 시점부터가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약 45퍼센트.

단순히 핸드폰 번호를 주고받고, 자주 통화를 하는 행동은 두 말 할 것 없이

바람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은 절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바람이라고 의심받는 당사자의 입장은 억울하기 짝이 없다.

가볍게 술 마시고, 밥 먹는 정도를 바람이라고 한다면 평생 혼자 밥 먹고,

퇴근해선 곧바로 집으로 가는 갑갑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단 말인가?

진부한 얘기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밥도 같이 먹게 되고, 통화도 자주하게 되고,

 가끔은 상대방의 홈페이지를 자주 체크하는 경우도 생긴다.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바람피우는 사람에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절대 핑계를 댈 수 없는 완벽한 바람의 기준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설문조사에서 약 8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대답한 답변은 이랬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처음 보는 사람과 온라인 섹스, 혹은 전화를 이용한 섹스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바람이다.

클럽에서 만난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원 나잇 스텐드 역시 두 말 할 것 없는 바람이며,

삽입하지 않았지만 입으로 한 섹스 역시 완벽한 외도라는 것이다.

뭐, 이 정도 행위는 확실한 바람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이런 일회용 만남은 바람이라기보다 불장난에 가깝지 않을까?

사람들은 언제나 유혹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이 세상엔 아름다운 여성들과 섹시한 여성들로 넘쳐나고 남자들은 그들의 모습에

 한 번씩은 섹스 판타지를 만들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상상일 뿐 실제 몸과 마음을 쏟고 있는 상대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 바로 그 사람뿐이다.

불장난을 해도 그 때 뿐이고 진정으로 안식을 찾고 싶은 상대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유혹에 걸려 넘어졌다면 얼른 털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사람들이 불장난은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불장난엔 묘한 쾌감과 스릴이 있기 때문이다.

걸리지 않고 넘겼다는 짜릿함은 더욱 대담한 행동을 만들어내고, 결국은 성냥불 만했던 불장난이

건물 하나를 다 태울 정도로 큰 불이 되어 버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성냥을 켜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어쩔 수 없이 작은 불씨를 만들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옆에 소화기를 준비해 두자.

작은 불씨부터 살펴야 큰 불을 막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한 번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빨라진다.

불이 번지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더 큰 유혹에 넘어가 버리는 것이다.

평생 모험을 만끽하는 해적 왕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현실에 충실하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