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장마가 한풀 꺾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모두들 일 년만의 달콤한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물가는 오르고, 가계수입은 오히려 내려간 장기 불황의 여파로 이번 휴가는 집에서

 보내겠다는 ‘무계획’도 몇몇 접하게 된다.

그래도 뭔가 색다른 재미를 보고 싶다면 거창한 해외는 아닐지라도 집 밖으로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색(色)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3박4일의 휴가동안 서해일주를 계획한 한 커플이 있었다.

그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에서 당진, 안면도, 보령 등등 파랗게 펼쳐진 자연의 절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그들의 휴가를 더욱 값지게 해 준 것은 뭐니뭐니해도 섹스였다.

 짧은 시간을 쪼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지칠 법도 했지만, 둘은 밤만 되면 어김없이 성관계를 즐겼다. 돌아다니는 장소에서 급하게 잡은 숙소는 허름했지만, 운치가 있었고 집과는 다른

 어떤 낭만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너무 피곤해서 선잠을 자게 될까봐, 매일 밤 잠 자리에 눕기 전에 한 캔씩 마신 맥주가

 성적 흥분을 돋운 것 같다는 그들은 만약 집에서였다면 약간 풍기는 맥주 냄새가 싫어서

 질색을 했을 거라고 말했다.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마음의 여유와 성적 감도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여행을 통한 기분전환에 따른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성적인 욕구와 반응성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기분의 역할이 탁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부정적인 기분은 성욕을 저해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이런 기분들을 주로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휴가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가정과 직장에서 당장 해야 할 일들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기분이 솟아나고 마음가짐 자체가 즐거워진다.

따라서 성욕이 고조되며, 이때 이루어지는 섹스는 꽤 만족스런 관계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휴가여행은 성관계를 할 환경적 조건을 충족시킨다.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될까봐 밤마다 솟구치는 성욕을 억눌러야 할 때도 있었을 것이고,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언제든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와 ‘같이 잘래’라는 말을 할 수도 있었다.

집 안에서는 이런 걱정과 위험을 안고 성관계를 해야 하므로, 온전하게 몰입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휴가지에서는 이런 사소한 걱정거리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만족스런 성관계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휴가지 섹스의 질적인 측면에 만족하는 반면 남성은

 양적인 측면을 좋아한다고 한다.

집 안에서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여성들이 걱정하고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아 거부하기도 하지만,

휴가지에서는 거의 대부분 성관계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남자들은 더 자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휴가여행은 1년 동안 매번 똑같은 환경에서 이루어진 섹스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뻔하고

 지루한 성관계를 기분 좋은 만족감을 걷게 해준다.

어떤 이들은 집에서 하는 성관계와 휴가지에서 하는 그것이 별로 다를 게 없었음에도

 휴가지에서 이루어진 성관계가 훨씬 더 좋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어쩌면 마음껏 오르가슴을 표현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주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곳에서 느끼는 그대로 소리 내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에 휴가지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