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우연히 보게 된 인터넷 잡지 기사에, 남편이 직업여성과 2차 나간 것을 알게 된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그 기사 댓글에 성토의 글을 올려놓은 것도 볼 수 있었다.

거리마다 숨어있는 업소들이 문제라는 여성부터 멀쩡히 한 집에 사는 여성인 아내를 두고 굳이 그런 업소를 이용하는 남편들이 문제라는 여성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했다.

한 여성은 아내와는 잠자리를 하지 않으면서 일을 핑계로 업소에 드나드는 남자들의 태도를 불만삼기도 했다. 자, 그럼 왜 남편들은 아내와 잠자리를 갖지 않는 것일까.

물론, 정말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접대 하느라 업소를 출입하는 경우도 있다.

아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아내와의 잠자리로 충분하다는 남성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제외한 남성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이제 대부분의 여성들도 사회생활을 경험한다.

‘남자들의 세계’라며 접대를 핑계대기에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것이다.

여성들도 1차에서 즐기는 것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2차는 충분히 거부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아니, 거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핑계거리가 줄어든 이 마당에 남성들은 그래도, 가끔은, 한 번쯤 업소를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새로운 여자와의 관계를 꿈꾸는 남자만의 본능적인 특성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건 이미 반사회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자면, 섹스 그 자체가 문제이지 않을까. 남성들의 이중적인 태도 중 하나로, 직업여성과 보내는 밤처럼 아내에게 요구하지 못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내는 정숙해야 하고, 참해야 하며 … 등등.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체위를 요구할 수 없는 이중적인 태도를 갖고 있진 않은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충분한 대화로 각자가 원하는 섹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여성도 ‘절대 안 돼’라고 미리 단정 짓기보다는 남편의 즐거움을 위해 한 번쯤은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짐승’, ‘변태’라는 원색적인 비난 보다는 성취욕이 강한 남성의 본능이라고 생각하여 이해해주는 아내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무조건 업소에 가는 건 나쁘다는 비난 보다는, 그곳에서 남편이 얻는 그 무언가를 자신이 주도록

생각을 전환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부부 사이에,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또한 남편은 아내와의 관계에서는 꼭 오르가슴을 선사하려는 욕심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아내가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고 시간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칭찬에 인색한 아내들이 있다.

섹스의 주도권을 남편에게 일임하고 평가만 하려는 아내들은 남편의 욕구를 반감시킨다.

부부관계는 시험 보는 것이 아니다.

 즐겁고 재미있어야 한다.

 평가보다는 적극적인 표현, 독려가 필요한 것이다.

많은 아내들이 성(性)적 불만을 말해보라고 하면 남편의 일정한 애무 패턴을 이야기한다.

 아내의 성감대를 찾으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자신이 좋아하는 곳만 애무하고 진행하는 등의 일방적인 섹스를 불만으로 토로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이렇게 서로 원하는 섹스가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아내는 자신의 성감대를 이야기하고, 남편은 자신이 원하는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둘의 욕구가 해결되어 원만한 부부생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