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과거의 여자들은 시집가기 전 많은 것들을 미리 익혀두려고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절대 미리 배워서는 안 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의 기술이었다.

 그런데 과거 어느 고을에 소박을 맞지 않기 위해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배워간 여인의 이야기가

고전 문학에 기록되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마을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처녀의 나이가 18세에 이르러 그 부모는

좋은 혼처를 찾아 시집을 보내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처녀는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어 뒷집의 총각을 찾아갔다.

그런데 총각은 처녀를 보자마자 심각한 얼굴로 여자는 시집가기 전에 반드시 익혀둬야 할 것이

 있고 하자 솔깃해진 처녀는 정색을 하며 그것을 배우고 익히고자 했다.

 이것을 익혀야만 소박을 당하지 않는다는 말에 처녀는 총각으로부터 이 기술을 익히게 된 것이다. 

총각은 잠시 망설이는 듯싶더니 곧 처녀를 데리고 겨울철 감자를 저장하는 토실로 들어갔다.

그런 후 처녀에게 자신의 양물을 만지게 하고는, 남자와 여자의 이치에 대하여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남자의 양물은 여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난 거야.

물론 여자도 남자의 양물이 있어야 세상사는 즐거움을 알게 돼. 그것이 음양의 이치야.

자 지금부터 음양의 이치에 대해서 설명해주지.”

총각은 어렵지 않게 처녀에게 성의 즐거움에 대해서 가르쳤다.

총각은 이렇게 여인의 여섯 가지의 즐거움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 여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착, 온, 치, 요 본, 감창, 속필 등 여섯 가지가 남자의 육 희인데, 여자의 그곳은 좁아서 꽉 끼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이것을 착(窄), 그곳은 항상 따뜻해야 하므로 이것을 온(溫), 여자의 그것은 사내의 물건을 날카로운 이빨로 깨무는 것과 같아야 하므로 이것을 치(齒口), 여자는 엉덩이를 잘 흔들어 사내의 흥을 돋구어줄 줄 알아야 하므로 이것을 요본(搖本), 좋을 때는 소리를 내어 겉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 흥얼거림을 감창(甘唱), 마지막으로 여자는 쓸데없이 오래 끌지 말고 빨리 끝내고 얼른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속필(速畢)이라는 것이다.’

그날부터 처녀는 밤마다 총각을 만나 소박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배워야 하는 기술들을 배우게 되었고

 자연히 기술이 날로 진보되었다.

기술이 날로 좋아진 처녀는 드디어 출가를 하여 첫날밤 새 신랑과 동방화촉에 이르러 일을 치르게 되었다. 새 신부는 이 날을 위하여 그동안 온갖 기술을 배워왔던 터라 혼신의 힘을 다해서 남성의 흥분시키려 하였다.

처녀인 줄 알고 결혼한 신랑은 그녀의 재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경험이 많은 것을 의심하고

결국 처녀는 시집간 첫날밤에 친정으로 쫓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자고로 다다익선이라고 하여 온갖 기술은 익힐수록 좋은 것이나, 시집갈 처녀가 미리 익혀서는

안 되는 기술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결혼할 여인이 섹스에 무지한 것이 결코 미덕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그 이유는 현대의 남성들은 내 부인이 순결하면서도 성의 쾌락을 즐기기 줄 아는 여인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대의 예비 신부들은 정숙과 요염을 동시에 지녀야만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변하였어도 남자의 마음이야 모두 같지 않을까.